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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잠들어 있는 천안시민의종, 시민과 재회할 날은?

2022.09.27(화) 09:40:47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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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의 상징’인 천안시민의 종이 현재 천안을 떠나 있는 가운데, 이를 다시 가져오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수희 의원(비례)은 지난 1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유 의원은 이 발언에서 “천안시민의 종은 시민의 희망과 꿈을 위해,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줬던 지역의 상징이자 자산”이라며 “보관료를 지급하면서까지 방치하지 말고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6.4%의 시민이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를 원한다는 결과를 받아든 천안시는 유 의원의 이날 발언을 기점으로 시민의 종 재설치에 대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김청수 천안시 문화정책팀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제일 중요한 게 위치인데, 이미 시민들에게 이와 관련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고 대략적으로 시청 인근으로 압축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이 진행돼야 한다. 이것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이전 설치에 대한 확실한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본지는 지난 19일 천안시민의 종이 보관돼 있는 충북 진천의 성종사를 찾았다. 1954년 설립돼 우리나라 최초의 범종 제작업체로서 2005년 천안시민의 종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지자체에 설치된 종과 각종 사찰에 설치된 종, 해외 수출까지 다양한 실적을 갖고 있는 업체였다.

 

매년 천안시로부터 약 420여 만원의 보관료를 받고 있는 성종사는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공장 한 곳에 시민의 종을 보관하고 있었다. 종과 함께 종각 등 부속 설치물들도 따로 보관돼 있다고 성종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문제를 다시금 수면위로 꺼낸 유수희 의원은 “앞으로 있을 시정질의 때도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담당 공무원들과 얘기를 나눠본 후 이들도 많은 부분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는 걸 느꼈다. 함께 고민해 보고 천안시민의 종이 하루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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