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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열렸습니다. "또, 다시야생(多視野生)”

2022.09.03(토) 12:43:41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매년 공주에 있는 연미산이라는 곳에서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열립니다. 올해의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11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40년 전인 1981년 국내 최초 자연미술 운동을 시작한 <야투>그룹의 활동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자연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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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세계 10개국에서 26 작가(23팀)의 작품 23점이 출품된 이번 비엔날레의 주 전시는 야외 자연미술 설치작품과 실내전으로 구성됩니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또, 다시 야생(多視 野生)’으로 ‘재야생(rewilding)’라는 의미로 "또, 다시야생(多視野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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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소비의 욕망으로 만들어진 기후변화가 북극의 영구동토층을 녹이고 있다고 합니다. 영구동토층은 한 번 녹으면 다시 빙하기가 오지 않는 이상 비가역적인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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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태를 정복이나 개발, 관리나 운용의 대상으로부터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며 자연과 인간의 화합이라는 생태 담론의 중요 이슈가 전 세계뿐만이 아니라 이곳도 채우고 있었습니다. 올해의 작품들은 물질적 속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본래적 속성을 탐구하여 드러내는 작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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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번의 작품들을 보면 다양한 모양과 공간을 가진 오두막들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비엔날레의 작품들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현장 워크숍의 방식으로 구현되는데 한 달간의 제작 기간 중 전용 레지던시에서 함께 숙식하며 작품 프레젠테이션과 워크숍을 통해 작가들 서로의 작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꾀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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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는 다양한 물건이 구매하고 소비되고 버려지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것은 자연의 심성을 닮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명실상부한 자연미술 활동의 허브로서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큰 자산이라 볼 수 있는 것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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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의 내부로 들어와서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변화의 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깨어남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깨어남은 변화로 가는 열린 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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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기에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도 눈에 뜨였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두막들은 작고 공간도 협소하지만 소박하지만 거창하지 않게 우리를 감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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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오두막들이 자연을 닮은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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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고요한 시간, 열기, 작품으로 채워진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서 돌아보면서 힐링해보았습니다. 아래를 바라보니 한 송이의 들꽃에서 하늘을 보고 손을 펴서 무한함을 쥐며 이 순간에 영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닮은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적어도 힐링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니 시간이 되면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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