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1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후반 30분 나온 모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천안 조성용 감독대행은 김성주와 이민수, 강지용으로 3백을 구성했고, 강신명, 조재철, 호도우프, 김해식이 중원을, 윤찬울, 줄리아노, 김진성을 최전방에 포진시키는 3-4-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골문을 박준혁이 지켰다.
전반에는 브라질 출신 호도우프와 줄리아노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줄리아노는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통해 청주를 자주 위협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천안 조성용 감독대행은 전반 36분, 조금은 이른 시간에 모따를 투입했다. 모따는 왼쪽 측면의 강신명과 자주 호흡을 맞추며 청주의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조 대행은 팀 내 에이스인 윤용호까지 투입해 브라질 트리오와 함께 공격을 이끌도록 했다. 윤용호는 투입되자마자 양질의 패스로 팀의 공격루트를 더욱 다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던 후반 30분, 왼쪽에서 이어진 윤용호의 땅볼 크로스를 모따가 밀어넣으며 팀의 첫 골이 완성됐다. 모따의 K3리그 데뷔골이었다.
결국 승리를 가져가며 상대전적 5전 5승, 특히 11득점을 하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위를 점하게 된 천안은 오는 21일 목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순위표에서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