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유관순 열사·이동녕 선생 등 많은 역사 인물들을 배출한 곳으로, 벽화에는 동리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 애국선열들의 조국 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교육자, 언론인, 개화 민권가로서 삶을 사셨던 이동녕 선생!

석오 이동녕 선생은 1869년 10월 6일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났다.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언론 교육 활동, 청년회 조직 등 개화 민권·항일 구국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서전서숙을 설립하여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 신민회 조직에 참여하였다. 

경술국치(한일 병합 조약) 후 서간도 삼원보에 망명하여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 양성에 전력을 다했다. 
3.1운동 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안팎으로 이끄시며, 1940년 3월 13일 중국 쓰촨성 치장에서 서거하는 순간까지 독립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다. 

숭고한 애국정신이 담긴 석오이동녕기념관! 

기념관 입구에는 이동녕 선생의 흉상과 초상화, 조국 광복의 염원을 담아 즐겨 쓰셨던 '大義' 기념석이 세워져 있다. 이동녕 선생의 친필 휘호·친필 서신·임시정부 문서 등 유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석오와의 만남· 석오 이야기·구국의 여정을 주제로 전시실·영상실·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이동녕 선생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로 지정되어 있다. 

생가지에는 우물과 이동녕 선생 동상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령 500여 년된 은행나무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가 건물의 전체 평면은 ㅁ자형이며, 안채와 문간채가 어우러져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생가에는 이동녕 선생의 어릴 적 공부하던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이동녕 선생의 독립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작은 도서관 '광명 책방'이 정비되어 있다. 
 

이동녕 선생 생가지는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지니고 있다.
은행나무 고목과 초록 단풍나무, 잔잔하게 피어난 계절 꽃이 여름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고즈넉한 풍경을 마주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곳으로, 이동녕 선생 생가지를 추천해본다.
조국의 독립과 민권 국가 건립에 전 생애를 바치신 이동녕 선생의 일대기를 살펴보며 호젓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석오이동녕기념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4길 38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