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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충남논단]기습 폭우, 농촌이 더 걱정

2022.08.10(수) 17:10:34 | 충남포커스신문사 (이메일주소:ssytt00@naver.com
               	ssytt00@naver.com)

현재 충남 시·군별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아 재난예방에 투자하는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국가 및 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예산확보가 시급하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사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지방하천이 폭우에 취약하다. 이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6월말 충남에서 가장 많은 호우 피해가 있었던 지역은 174건이 집계된 서산이다. 286.5㎜의 물 폭탄이 쏟아진 서산에서는 시내 도로 곳곳의 신호등이 고장 나고 일부 아파트가 정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시간당 최고 72㎜의 폭우가 몰아친 운산면에서는 고산천 제방이 100m 붕괴돼 인근 주택 3가구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도내에서 서산 다음으로는 당진이 60건의 피해를 입었으며, 태안 24건, 천안·아산 각 6건, 보령·서천·예산 각 4건, 홍성 3건, 공주·부여·청양 각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당진의 삽교천 범람으로 주민의 피해가 발생된 재난이 있었다. 삽교천의 범람예방 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며 특히 준설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다.

이와 관련 비교적 배수시설이 잘 되어있는 수도권도 속절없이 집중폭우에 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부터 내린 강한 비로 9일 오전 6시 기준 서울에서 5명, 경기 일대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도 6명이 발생했으며 부상자도 9명 확인됐다.

먼저 지난 먼저 지난 8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 작업자 A씨(63)가 작업 중 쓰러져 사망했다. 중대본은 감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동작구에서는 같은날 오후 8시29분쯤 주택 침수로 여성 3명이 숨졌다. 관악구에서는 오후 9시7분쯤 침수로 인해 반지하에 살고 있던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를 했지만 구조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에서 급류에 휩쓸린 3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갑작스런 수해피해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충남지역에서는 절반 이상의 농가가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운데 자연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우려된다.

정부가 67개 품목을 가입대상으로 지정해놓고 품종에 따라, 지역에 따라 가입을 제한하고 있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농가들의 걱정이 심각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농가가 경영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2001년 사과, 배 2개 품목으로 시작, 2022년 현재 67개로 늘었다.

가입농가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기준 49만7884호가 보험에 가입했으며, 보험 가입률도 49.4%(가입면적/대상면적*10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가입이 불가능해 품종이나 지역 제한을 풀어달라는 농가의 요구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에 당국의 신속한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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