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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되찾은 훈장… 고 송만복 6·25 참전용사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1954년 화랑무공훈장 서훈 받았지만 주민등록 시스템 부재로 전수 못해…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결실’

2022.08.08(월) 16:35:59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leeiss@hanmail.net
               	leeiss@hanmail.net)

사진은 지난달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송만복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사진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 배우자 최복희 씨, 장녀 송영자 씨.

▲ 사진은 지난달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송만복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사진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 배우자 최복희 씨, 장녀 송영자 씨.




68년 만에 훈장을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태안군이 국방부와 함께 추진 중인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것.

군은 6·25 참전용사인 고 송만복(1932~1981) 일병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68년 만에 배우자 최복희(82, 태안읍) 씨와 장녀 송영자(59, 인천시) 씨 등 유가족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전쟁 당시 긴박한 전시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훈장을 전달하고 명예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 등 전국 지자체와 국방부 및 육군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고 송만복 일병은 1952년 입대해 제2훈련소 소속으로 육군장병 양성 등에 큰 공을 세워 지난 1954년 10월 16일 화랑무공훈장 서훈을 받았다. 하지만 송 일병이 제대 후 이사를 간 데다 당시 주민등록 시스템 부재로 소재파악이 어려워 국방부가 훈장을 전달하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다.

그 후,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이 시작되자 송 일병의 장녀가 국방부에 아버지의 참전 사실을 알렸고, 사업 조사단의 조사를 거쳐 마침내 68년 만에 고 송만복 일병이 뒤늦은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지난달 21일 전수식에서 유가족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한 가세로 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께 늦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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