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수) 오전 10시 30분 보령시 대천 한화리조트 코럴베이에서 제13기 충남도민평가단(이하 "평가단") 2022년 상반기 정기 회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분과별 활동만 하던 제13기 평가단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 상반기 현장평가 결과 및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보고 하고, 박람회 견학을 할 예정입니다.
▲제13기 충남도민평가단 2022년 상반기 정기 회의
평가단은 도정의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및 직접 평가와 도정발전을 위한 시책 건의 및 제안 등 도정평가에 필요한 사항을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들으면서 결과를 제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2기, 13기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충남도의 지원과 노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힘이 되고 있음을 보고 느꼈습니다.
▲2022년 충남도민평가단 상반기 현장평가 개요
지난 4월~5월에 10개 분과에서 평가단 10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사업 현장 13개소를 평가한 후 25건의 정책 건의를 하였습니다. 그중 추진 중 16건, 추진 완료 3건, 불가 3건, 장기 검토 3건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평가단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과 보고는 충남넷 홈페이지(열린 도지사실-도민과의 약속)에 게재된다고 합니다. 오전에 상반기 정기 회의까지 활동을 마친 평가단은 9월~10월 중 하반기 현장평가 활동으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10개 분과 현장평가 총괄
▲상반기 정기 회의에 참석한 10개 분과의 평가단 모습
오후에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에서 후원하는 국제행사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람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8월 15일(월)까지 31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현장 견학
이번 해양 머드 박람회는 해양 머드 주제관, 해양 머드 웰니스관(치유의 숲), 해양 머드 영상관, 해양 머드 체험관, 해양 머드&신산업관, 해양레저&관광관, 특산물 홍보관 등 총 7개 부스를 통해 충청남도의 산업과 관광을 알리는 홍보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박람회와 함께 즐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충청남도 관광부스
▲청정 보령 머드로 만든 제품 홍보부스
▲세계의 축제 '보령머드축제' 현장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1990년 초반까지 진흙 때문에 지저분한 바닷물로 인식되어왔습니다. 하지만 1994년 머드(진흙)를 연구해 천연 미네랄, 미량원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핵심적 관광상품으로 머드화장품 16종을 개발하면서 경제적 활성화에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머드 팩 화장품 시연
이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축제 기간 동안 머드화장품 판매대를 특화 시키고,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을 하는 등으로 전시 및 판매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입니다. 전 제품을 보기 편하게 해놓고, 직접 바를 수 있도록 해 구매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캐릭터로 만든 머드 비누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으로 머드 화장품 홍보
또, 충남도립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에서는 머드를 이용한 '피부 힐링 머드팩 마사지 체험'을 무료로 진행하면서, 보령 머드와 K-BEAUTY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이 박람회장 내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충남도립대학교 '피부 힐링 머드팩 마사지 체험'
그리고 보령머드를 활용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가구, 의류, 세라믹,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지역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령머드산업연합회 부스
▲숨 쉬는 황토머드 쌀독
▲황토머드와 나무재를 혼합한 생활식기
▲보령머드36 머드 침대와 머드 찜질방 체험장
충남 보령의 머드의 특징은 사계절이 뚜렷한 바다의 원만한 조류가 흐르면서 양질의 머드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또, 주변에 오염을 일으키는 공장이나 축사가 없고, 갯벌 면적이 넓고 단단해 머드를 채취하기 쉽다고 합니다.
▲보령의 갯벌 생태계
▲보령의 갯벌 생물 체험
한국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서해안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농경지를 만들던 간척 사업을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역간척 사업을 추진해 수질 개선과 갯벌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15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검게 변한 태안 바다의 기적
▲역간척 사업으로 갯벌 복원
▲15번째 세계유산 등재한 한국의 갯벌
보령머드 하면 화장품만 떠올랐는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머드의 다양한 활용 가치와 신산업으로의 발전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보령머드라는 지역 브랜드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머드 상품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