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누리성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자연누리성을 알리는 표지석 뒤로 고즈넉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자연누리성은 아이들이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찾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안에는 종합운동장 오룡지·천호지 호수공원과 더불어 연꽃 감상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자연누리성 백련지에 도착하니 미소를 머금고 있는 돌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날씨는 더웠지만, 조각상 뒤로 펼쳐진 연꽃 단지를 마주하니 맘이 설레었다. 
자연누리성 연꽃 단지는 새하얀 백련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홍련도 드문드문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산과 꽃, 물이 어우러진 자연누리성!

푸른 녹음에 둘러싸인 백련지 풍경은 아름답기로 그만이다. 

장마철임에도 반짝 내리쬐는 햇살에 새하얀 연꽃이 고개를 내밀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흙탕물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연꽃은 연못 위로 우아한 꽃을 피워내며 여름날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푸른 물결 속에 단아한 멋을 뽐내는 연꽃!

산책로를 따라 옹기종기 피어난 연꽃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백련지 한쪽에는 할매바위가 자리하고 있고, 거북 조형물도 연잎과 어우러져 있다. 

진흙 연못에서 자라는 연꽃은 수질을 정화하고 주변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다. 
강렬한 태양 아래,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연꽃의 향연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히 달래주며 힐링을 선사해 주었다.  
 

백련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자연누리성은 어떨까. 
규모는 작지만,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은은하게 전해오는 꽃향기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