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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주 동산박물관

2022.06.21(화) 17:47:17 | 하얀나비 (이메일주소:skygirl211@naver.com
               	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 도자문화와 석조문화를 재조명하고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동산박물관이 있어요. 동산박물관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질그릇을 비롯하여 도자기, 전적류, 석주유물 등을 전시ㆍ교육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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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박물관은 실내상설전시도 있지만 야외에 있는 전시장을 둘러 보는 것이 더욱 흥미로워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당간지주인데, 당간지주는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던 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당간 양쪽에 세우는 기둥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이여 그 주변이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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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보여요. 직접 돌을 쌓아 올린 돌다리는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이 곳에서는 이렇게 튼튼하고 넓은 돌다리를 직접 건너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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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을 한 벅수에요. 벅수는 마을 어귀나 사찰 입구, 성문 앞, 길가, 다리 등에 세운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마을이나 사찰의 수호신,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경계 표지의 역할을 하는 민속신앙 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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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미술관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체험 활동을 나오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잔디마당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과 전통놀이 도구도 놓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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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장을 지나 안쪽에 있는 상설전시실이에요. 저는 조용한 평일에 찾아서 상설전시실 문이 닫혀 있었는데 마침 관리하시는 분을 만나 문을 열어주셔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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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에는 다양한 명품도자기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토기 및 질그릇 1,000점, 옹기 500점, 청자ㆍ분청사기ㆍ백자 등의 도자기 1,000점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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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백자의 종류를 살펴보았어요. 백자는 백토로 성형을 하고 기면을 장식한 다음 투명한 백색 유약을 입혀 구워낸 도자기로 순백색의 바탕에 어떤 종류의 안료를 사용하여 문양을 만들었느냐에 따라 숙백자, 상감백자, 청화백자, 진사백자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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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화분청사기 또는 계룡산분청사기라고 불리는 도자기에요. 이는 15세기 후반 대전 인근 계룡산 학봉리 일대의 도요지에서만 제작된 분청사기 형식인데 분장토 위에 석간주라는 일종의 녹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석간주가 물에 닿으면 빨리 퍼지기 때문에 아주 빠른 필치로 그려야 했고 그 문양은 대단히 활달한 필치와 과감한 추상화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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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접하면서도 헷갈리는 도기ㆍ옹기ㆍ자기를 구별할 수 있는 설명도 있고 분청사기의 제작과 발달, 옹기의 특징과 문양, 조선백자의 제작과 발달, 한국도자의 발달과 제작과정 등 유익한 정보가 가득했어요. 저도 돌아보면서 새롭게 알아간 것들이 많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아도 좋은 동산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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