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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옥시·애경,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정안 거부

예산·홍성도 ‘4명’ 숨져… 환경운동연합 “불매운동” 규탄

2022.05.02(월) 13:53:04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우리나라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지 벌써 11년째다. 안타깝게도 무려 1000명 이상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는가 하면, 3000명 이상이 여전히 큰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종합포털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가습기살균제피해는 전국적으로 7685명(생존 5934명, 사망 1751명)이 신청해 4291명(생존 3245명, 사망 1046명)이 인정을 받았다. 도내는 신청자 217명(생존 172명, 사망 45명), 피해자 149명(생존 118명, 사망 31명)에 달한다(시군단위 미공개).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관심을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보고서(2021년 3월 31일 현재)’를 보면, 우리군도 5명(생존 4명, 사망 1명)이 피해를 당했다. 이웃한 홍성군은 신청자 14명(생존 9명, 사망 5명), 피해자 8명(생존 5명, 사망 3명)이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4월 18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를위한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9개 주요 가해기업과 7000여명의 피해신청자를 대상으로 일괄타결 조정안을 내놨지만, ‘옥시’와 ‘애경’만 동의하지 않았다”며 “‘옥시’는 1000만개 가습기살균제 판매량 중 제일 많은 490만개를 판매, 피해자도 가장 많다. ‘애경’은 두번째로 많다. 두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가장 앞장서 피해문제를 해결해야 할 ‘옥시’와 ‘애경’이 무책임한 태도로 조정안을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95만명, 사망자는 2만명으로 추산되는 대참사다. 충남도와 예산·홍성군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있다”며 “우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때문에 소비자가 죽고 다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옥시’와 ‘애경’에 대한 범국민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 가습기살균제 피해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정안 동의와 가해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해자들과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요구한 뒤, “충남도와 예산·홍성군도 현재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고통받는 피해자 중 아직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 조사와 보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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