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고 싶어 온양민속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마침 마지막 주 수요일이라 관람료를 30% 할인 받았습니다.

* 문화가 있는 날 : 마지막 주 수요일 관람교 30% 할인
* 월요일 휴관 : 단 공휴일일 경우 개관







이미 남녘에는 벚꽃이 휘날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곳의 벚나무들은 아직 몽우리가 단단한 것으로 보아 약 열흘은 지나야 터질 것 같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본관 모습입니다.
전 오늘은 정원 산책이 목적이라 실내는 잠시만 보고 나왔습니다.




실내도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인데요, 기념품을 파는 곳과 카페가 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본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실내에도 봄꽃인 산수유를 장식해 놓았네요.




별관의 모습입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구정아트센터. 
온양민속박물관 설립자의 호(구정)를 따서 지은 건축물입니다. 중앙홀(612m2)과 두 개의 전시실(437m2)이 양 옆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예술공연 문화행사 및 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 이 곳이 정말 궁금했는데요,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건물만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민속박물관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원 어디를 가도 전통적인 조형물이나 장식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 모습이 아주 단정하고, 고상하게 느껴집니다.































정각이 있는 이 곳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사방을 다니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저 위에 올라가 바라보는 풍경이 멋질거라 생각해서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정원을 돌아보니, 새순도 나고 있고, 산수유나 여러가지 꽃몽우리가 피고 있어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혼자였지만, 혼자 와서 천천히 걷는 사람이 여러명 보였습니다.

도심 속에 있지만, 조용히 걸으며 명상하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