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서천에 한산 소곡주를 사려 왔다가 잠시 한산모시 공예마을에 왔어요. 오랜만에 온 서천이라서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하고 한산모시 공예마을에 찾아왔어요.

 

 

▲한산모시 공예마을

한산모시 공예마을 건너편에는 한산모시 전시관이 있습니다. 구름 다리를 건너서 전시관을 구경하세요.
공예마을은 체험 활동도 할 수 있으면서 먹거리가 있어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구경하면서 체험도 해 볼까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옛날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옛날 것이 다 좋아 보입니다.

▲공예마을 가는 길
친절한 할머니의 간판에 정겨움이 물씬 풍깁니다.

이 간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원 안 바닥에는 분수가 나오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 않지만, 이번 여름에는 꼭 코로나가 사라져서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즐기면서 원을 돌며 관심 있는 공예도 체험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 공방 입구

 

공방 안으로 들어와 보니 여기는 실이랑 바늘을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공방입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만들고 싶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팔찌만 잠깐 만들어 보았어요.
다음에는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딸과 함께 와서 공예 체험을 해야겠어요.




여기는 부채 이야기가 있는 부채 만들기 공방입니다. 정말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으면서 아름다움 우리의 것을 알 수 있는 장소로 전통의 한옥과 우리 옷과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시간 가지면서 예쁜 추억 만들고 오는데 강력 추천합니다.
 

▲한산모시 전시관

길 건너편으로 한산모시 전시관으로 왔어요. 노부부가 먼저 구경하려 들어가시는데 저희들도 따라 들어갑니다. 한산모시 공예마을과 달리 전시관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과 함께 자연과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한옥이 눈에 들어옵니다. 넓은 마당에는 잔디가 깔려 있어서 초록으로 물들여진 풍경과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잠시 상상을 해봅니다.

한산모시 전시관은 무료 입장입니다.

▲베틀 짜는 여인

베틀 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작품입니다. 어릴 적 저희 엄마도 한올한올 모시를 짜서 옷을 만드셨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잠시 옛 추억이 잠깁니다. 
  

▲한산모시 전시관

▲베틀 짜는 기구

모시는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많이 재배를 하는데 그 중에서 서천에서 나오는 모시가 품질과 기술이 뛰어나고 한산의 세모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삼국통일 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시를 사용해서 만든 의복들을 전시해 놓았고 의복에 관한 자료들이 기록이 되어 하나하나 우리의 역사를 알아가는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시관 뒤편에는 그네도 있어서 오늘은 잠시 어릴 적 아이로 돌아가 그네를 타보는데 재미있어요. 
서천에 여행 오시면 한산모시 전시관에 구경하시면서 그네도 한 번 타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