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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8년째 개점휴업 ‘바닷길’

대산항 활성화 꼭 필요해

2022.03.18(금) 09:02:01 | 충남포커스신문사 (이메일주소:ssytt00@naver.com
               	ssytt00@naver.com)

바닷길을 여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여전히 개점휴업 상태라서 아쉬움이 크다.

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2016년 5월 344억 원을 들여 서산 대산항에 대지 3만 7989㎡, 건축면적 7463㎡ 규모의 터미널과 여객 부두로 조성됐다. 344억 원을 들여 잡화부두였던 1부두를 국제 여객터미널 부두로 용도 변경해 지난 2016년 준공했으나 문이 굳게 잠겨있다.

이와 관련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크루즈선사, 크루즈 전문여행사 및 전문가 등 크루즈업계, 관계기관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글로벌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크루즈와 크루즈여행사인 롯데관광, 팬스타, 롯데JTB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CIQ기관(세관, 출입국, 검역), 대산항 예선·도선·대리점협회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크루즈선은 선내 휴양과 국제관광 목적의 초호화 여객선으로 부산, 제주, 인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서산 대산항은 전국 6위 규모의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시는 충남 유일의 국제관문인 대산항 여객터미널을 연계한 크루즈선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대산항이 크루즈 항만으로서의 발전 전략과 서산 관광지의 국내외 경쟁력 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크루즈 관광객 방한 수요와 제주, 부산, 인천, 여수, 속초 등 5대 크루즈 기항지의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키도 했다.

시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크루즈 인프라 보유 강점과 해미국제성지 등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한 크루즈선 관광상품 운영을 크루즈선사 및 여행사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연간 1-4회 정도의 크루즈선 운영을 목표로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서산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걱정이 앞선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2018년 1월 중국 쿤밍(昆明)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룽청항로를 비롯한 한중항로 현안들이 합의됐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는 서산~룽청항로 투입 선박의 선령 범위 확대 등의 기준을 합의함에 따라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에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항로의 길이는 339㎞로 국내 중국 항로 중 최단거리다.

당초 대산항~룽옌항 간 여객선 취항은 속도를 내고 순조롭게 추진되었지만 취항을 눈앞에 두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등과 맞물려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취항이 연기됐다.

한편, 대산항 활성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해상 운임료 상승 및 컨테이너 물동량, 선박 운항 거리 단축을 위한 항로 개선 및 노후 항만시설 및 장비 보수·교체, 컨테이너 인센티브 활성화 및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비용 상승으로 컨테이너선 확보에 대한 유인책이 절실하다. 민간 운영사와 하역사의 부두 운영상 어려움 때문에 대산항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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