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만한 곳으로 임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임립미술관은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충청남도 제1호 미술관인 임립미술관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지로 제격인 곳입니다.
주말을 맞이해 예술의 향기 가득한 임립미술관을 찾아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미술관 앞에 도착하니, 다양한 조각상과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임립미술관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이며 교육자인 임립(林立)이 설립한 미술관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미술 전시와 함께 음악· 연극 등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문화체험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임립미술관을 대표하는 주요 전시행사로 '공주 국제미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세계 미술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아도 미술관 규모가 상당해 보였는데요,
1997년 10월에 개관한 임립미술관은 1만 8천 평 규모의 대지면적에 3개의 전시동과 2개의 연수원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5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작가 레지던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공연장·야외조각공원·미술관 카페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외 작품 감상을 잠시 뒤로하고, 먼저 실내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임립미술관에서는 '2022 신춘기획 특별 초대전 김배희·임 립 이인전'이 개최되고 있었는데요, 두 작가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구상, 반구상 화가로 평생을 부지런함으로 작업해 온 노장의 현역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21년 12월 21일(화)부터 2022년 3월 31일(목) 까지이며, 특별 전시관 A동과 B동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김배희 작가의 풍경화·인물화 시리즈 13점과 임립 작가의 2021년 유럽 기행 시리즈 작품 총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본관 1층에는 '임립의 호수 예찬'을 주제로 한 임립 작가의 최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품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시 관람 후, 야외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 보았는데요, 미술관 카페 앞에는 보기만 해도 마음 편안해지는 호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호수의 정식 명칭은 봉곡 저수지이며, 아담한 호수공원 주변으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임립미술관
- 소재 :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77-13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관람료 : 개인 5,000원 / 학생 3,000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