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문을 연 식물원, 보령시 자연학습 식물원을 꼭 1년 만에 또 찾았습니다.
작년 4월에 문을 열었을 당시엔 가까운 곳에서 세계 각국의 희귀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 기뻤습니다.

▲ 수생식물테마

▲ 습지카라

보령시 자연학습 식물원은 보령시 주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되어 있고 유리온실 790㎡ 규모에 인공폭포, 실개천 등의 조경시설을 갖추고 아열대로부터 온대식물과 자생식물 등 300여 종을 심어 놓았습니다.

▲ 블루스카이시계초

▲ 애듈리스시계초(패션푸르트)

유리온실 내에는 식충식물, 공중식물 등 10개의 주제로 구성하여 배치했고, 제가 좋아하는 시계초 등 열대식물도 많이 있습니다.

▲ 부겐베리아

▲ 호주매화

▲ 로벨리아

▲ 망고

▲ 가자니아

작년에 처음 개장했을 당시에는 심는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화초들이 꼭 남의 집에 놀러 온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일 년 동안 자리를 잡아서인지 제대로 정착한 것이 완연 자기 집에서 여유가 있게 놀고 있는 화초들 같았습니다.

▲ 파파야

▲ 꽃길

아직 봄이 오기 전 약간의 잔설도 내리는 그런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실내온실에서 만나는 초록초록한 식물들은 그저 다른 세계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겨울에 빨리 봄을 만나고 싶다면 꼭 가야 할 곳이 바로 온실 식물원인 듯합니다.



온실 속 식물원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습니까?

▲ 금귤

▲ 레드시크릿

▲ 눈꽃

한겨울에 만나는 실내 온실 속 화초들, 열대식물을, 그리고 열대 과일들도 모두 추운 겨울을 잊게 해 주는 마음에 봄을 심어주는 매개체들인듯합니다.
 

▲ 은빛사초

▲ 포토존

자연학습 식물원이라고 해서 어린이들, 학생들이 찾는 체험학습장으로 만의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닌 듯합니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에게 답답할 때, 또는 심심할 때, 이곳 보령 자연학습 식물원을 찾아가라고 권하곤 합니다.

저도 그래서 심심하고 별로 할 것이 없는 날에 찾았습니다. 
이곳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보령시 자연학습 식물원 : 충남 보령시 주포면 충서로 3220 보령농업기술센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