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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너희들은 어떤 놀이터를 원하니?”

[논산 생태모험놀이터 포럼중계]

2022.01.19(수) 15:31:12 | 관리자 (이메일주소:2jean00@gmail.com
               	2jean00@gmail.com)

 

너희들은어떤놀이터를원하니 1


“우리 아이들은 진짜 어떤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할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별로 없는 거 같다. 아니, 고민도 별로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논산에서는 지난 해 11~12월에 걸쳐 어린이, 시민, 행정이 함께 만드는 놀이터에 관한 포럼과 공청회가 연속 열렸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논산계룡시지회에서 주최한 이 포럼은 두 번에 걸친 워크숍과 한 번의 공청회를 이어갔다. 그 다음 바통은 논산에서 10여 년간 생태놀이교육을 줄기차게 제창해온 인동어린이집에서 받았다.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첫 사례로 “논논논 산산산 놀이터” 전시회를 7일간 열었고, 그걸로 생태놀이터 포럼 대행진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아니, 논산에서의 생태놀이에 불을 지폈다. 

이 놀이터 포럼은 소박한 목적 하나를 갖고 출발하였다.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원한다. 아이사랑 방식의 하나인 놀이터를 두고 수요자인 아이들과 학부모, 이용자들은 과연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보자”는 취지였다. 시(행정)에서 어떤 시설이나 설비를 할 때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공청회나 주민설명회를 거친다. 그러나 요식행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 시설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출발하거나 아이들 요구를 존중하는 과정 없이 ‘해주는 대로 받아라’가 대부분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이들, 시민, 행정이 함께 참여하여 자연생태, 모험, 재미 요소를 반영한 생태모험놀이터 만들어보자”는 제안이다. 또 하나는 “아동중심, 놀이중심, 공동체중심교육을 반영하여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터를 철거하거나 보완하고, 논산에 새롭게 선보이는 논논논산산산 놀이터에서처럼 시민,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보는 경험을 실제 해보자”는 것. 

이런 일련의 과정과 도출된 결론을 통하여 2022년 새해, 논산의 놀이터가 어떻게 달라질지? 체질적인 변화까지 몰고 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아래는 그 동안 열린 포럼의 내용을 시간 순에 따라 스케치한 것이다. 

[2021-11-08 기조강연 & 워크숍]
논산시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지난 가을 출범한 유향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논산계룡시지회장이 여는 인사를 했다. 의례적인 인사를 넘어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논산시의 행정이 명실상부하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문제점은 드러내어 상호 보완해가자는, 주도권 논의 물꼬를 트는 특강이었다. 2부 기조 강연 주제는 놀이터디자이너 편해문 강사의 “논산의 어린이 · 시민 · 행정이 함께 만드는 놀이터”였다. 논산 놀이터는 어떻게 만들어가는 게 최상일지 순천 기적의 놀이터 사례를 중심으로 제안하였다. 강사는 세종시 ‘모두의 놀이터’ 총괄기획가다. 특강 후 기조 발제는 두 명이 맡았다. 행정에서는 논산시 김기봉 행복도시국장의 인사에 이어 김종진 산림공원과장이, 의회에서는 차경선 의원이 나섰다. 차 의원의 경우는 ‘생태놀이터 설치를 위한 주민조례’ 발의를 제안하였다. 공청회에서는 토론자로 나서 행정, 의회의 노력과 시민의 역할을 제시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2021-11-18 주제강연 & 워크숍]
이날 주제는 <어린이 놀이에 필요한 위험과 도전>였다. 강사로 나선 배송수 한국놀이시설안전기술원장은 『위험할수록 즐거워지는 놀이터』저자이기도 하다. 이어서 포럼 참여자와 어린이시민참여단의 ‘놀이터 핵심가치에 대한 사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를 통해 주요 키워드를 도출하였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시민·행정의 역할에 대하여 조별로 토론을 벌였다. 

[2021-12-04 아동의기본권 놀권리를 존중하는 놀이터 공청회]
어린이놀이생태계 메이커즈 포럼으로 진행됐다. 이 공청회의 좌장은 강내영 경희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5명이 참여하였다. 강효민 학부모, 차경선 논산시의회 의원, 김호연 놀이터 활동가(춘천놀이터 1호 공동기획자) 등이었는데, 특히 어린이 대표로 논산여중 김소율 양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2021-12-11~17 논논논 산산산 놀이터]
‘논논논 산산산 놀이터’는 지난 해 12월 11~17에서 7일간 논산 아트센터 2층에서 열렸다. ‘논논논은 먹거리를 상징하며 산산산은 생태적 삶을 지향하며 놀이터는 놀며 더불어 산다’는 의미를 담고 시작한 전시회 겸 놀이공간이었다. 가족배움교실로서 신개념놀이터를 선보이는 놀이한마당이었다. 자연의 소재로 빈 종이상자와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 놀이의 흔적을 전시하여 화려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히 재미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었다.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놀거리, 볼거리, 기후위기 먹거리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자리였다. 

“우선 생태적 모험놀이터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임의단체 결성이 급선무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민관거버넌스가 이번 포럼의 콘텐츠들을 참고하고 염두에 두면서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진정 원하는 놀이터를 설계해내기 기대한다. 민단체가 그 설계도를 가지고 행정과 협의 조정해 나간다면 우리 논산에도 자연공동체, 사람공동체로서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커뮤니티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기대하는 유향란 원장의 여는 마당 강연부터 시작하여, 이어진 특강과 발제, 토의된 내용들은 놀뫼신문 인터넷판 [논산 생태모험놀이터 기획시리즈]에서 1~10으로 릴레이 중계되어 있다( https://nmn.ff.or.kr 에서 #생태모험놀이터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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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들은 어떤 놀이터를 원하니/ 이진영 기자
2.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권리에 응답하는 놀이터/ 유향란
3. 순천시 기적의놀이터가 만들어지기까지/ 편해문
4.  동고동락 모두가 행복한 도시 논산/ 차경선 의원
5. 논산 어린이공원 현황과 발전방안/ 김종진 산림공원과장
6. 어린이놀이에 필요한 위험과 도전/ 배송수
7. 그룹토의; 놀이터 키워드 조사/ 모나드움
8. 아동놀권리 존중하는 놀이터 공청회/ 김소율, 강효민
9. 춘천놀이터 1호 소개/ 김호연 
10. ‘논논논 산산산 놀이터’/ 인동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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