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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숨어있는 보배 발굴..전통의 소리 이어나가고 싶어”

한국전통국악교육원 최연화 원장

2022.01.17(월) 14:30:30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숨어있는보배발굴전통의소리이어나가고싶어 1


서도민요와 경기민요 명창으로 당진의 국악 꿈나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 전통의 소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전통국악교육원 최연화 원장은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국악을 배우면서부터 국악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중앙대 국악과에 진학해 국악을 전공했고, 졸업후 인간문화재 선생님에게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도를 받았다고.

무엇보다 최연화 원장은 우리 전통 소리의 명맥을 잇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2015년 8월 당진시 채운동에 한국전통국악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국악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 유치원생부터 성인들까지 한국전통교육원을 찾아 우리의 소리로 꽁꽁 얼어붙은 추운 겨울을 녹여주고 있다. 

최연화 원장은 “당진 지역 내에 숨어있는 보배 같은 아이들을 발굴하고, 가르쳐 우리전통을 이어나가게 하고 싶다”면서 “요즘은 국악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인지 최근 국악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방문이 많아져 기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에 국악을 고리타분한 옛것으로 보는 선입견은 무너지고 세계적으로도 국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K팝이나 트로트에 밀려 외면 받아왔던 국악 고유의 감성과 흥이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남녀노소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것. 

최연화 원장은 “국악은 어릴때부터 훈련을 해야 목이 트이고, 성량, 목소리 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이 필수”라며 “최근 오디션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국악을 전공하신 분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국악을 통해 성량, 호흡법 등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는 셈”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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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국악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한 이소담(순성초 6학년) 학생도 7년째 최 원장의 가르침을 받는 우리 전통 가락 명창 꿈나무다. 

이소담 학생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부르던 국악을 부모님이 들으시고 한국전통국악교육원을 알아봐주셔서 지금까지 이 곳에서 제대로 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지금은 제 남동생 재민이도 이곳에서 즐겁게 국악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국악을 배워 크고 작은 경험을 쌓아 무대에 서는 명창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최 원장은 국악을 좋아해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국악 학원에 오지 못하는 결손가정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최연화 원장은 “재능기부를 펼치다보면 목이 가라 앉기도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 국악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소리를 좋아하고 국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당진 지역 꿈나무들이 다 많이 배출돼 당진지역은 물론 전국, 더 나아가 세계로까지 국악의 전성기가 활짝 필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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