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 행정복지국장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치겠습니다”
"역경 딛고 새 삶 일구는 희망노래"
오준석 홍성군청 민원담당, 민원봉사상 본상 수상 영예
홍성군청 민원봉사실 오준석 민원담당이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2007년도 제11회 민원봉사상에서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준석(44) 민원담당은 1999년 수술한 암 투병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의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은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에 가입해 무의탁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집안 수리, 청소, 목욕봉사, 경노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힘이고 희망 가득한 노래다. 또한 삶의 길에 홀로 있는 노인들을 알게 되면 밑반찬을 비롯해 생필품을 손수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한편으로는 공직자의 본분도 철저하리만큼 지킨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집념과 성격은 공직생활을 통해 민원품질행정 매뉴얼, 지방행정혁신 매뉴얼 작성 등을 통해 직무의 효율성을 높인 의지의 실천이다. 주민을 찾아가고 최선을 다해 맞이한다는 신념의 원칙을 지킨다. 그래서 그에게는 민원실 환경개선, 민원불편사항 개선 등 민원의 만족을 위해 민원행정 서비스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고집이 있다.
이밖에도 모교인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 기획차장과 충남대 경영대학원 동문회 재무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25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자치부장관상과 도지사 표창 5회, 군수 표창 3회 등을 수상했다. 이러한 공적이 인정되어 이번에 제11회 민원봉사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1982년 10월 고향인 홍북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홍북과 금마면에서 9년 10개월, 1991년 홍성군청 기획관리실 법무 및 예산분야에서 8년을 근무하는 동안 새벽까지 계속된 야근과 스트레스, 운동부족으로 위암 3기 말기 수술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하지만 요즘엔 70을 넘기신 아버지가 당뇨와 폐암 말기로 또 한 번의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전한다.
한편 이번 수상이 아버지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소망도 밝혔다. 이번 수상의 특전으로 상패와 시상금, 특별승진 임용증서와 부부동반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SBS 본사에서 개최된다.
민원봉사상은 1997년에 처음 시행돼 해마다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창의적인 업무수행과 민원시책 추진으로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농협 직원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수상자의 사기진작과 민원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007년 10월 5일, 한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