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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버그네 순례길 1, 신리성지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 신리성지의 겨울

2022.01.09(일) 13:26:45 | 들꽃향기 (이메일주소:rkdrudtnr419@naver.com
               	rkdrudtnr41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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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솔뫼성지를 다녀오면서 합덕의 옛 지명을 딴 버그네 순례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2022년 첫 여행지로 신리성지를 찾았답니다. 이곳을 둘러보고, 다음 주에는 합덕 성당을 둘러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꾸준하게 충남 지역의 아름다운 곳들을 돌아보려 계획하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다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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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해서 신리성지의 상징인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을 정화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기에 가끔 들르곤 했는데 겨울에는 처음이어서 조금 생소했지만 신리 성지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는 변함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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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국가 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과도 연결이 되어서 자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마을 길과 산길을 고루 걸어야 한다고 하는데 충남 내포 지역을 돌아보는 길이기에 꾸준하게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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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에는 이곳에 앉아 바람도 쏘이고 혼자 이것저것 생각도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힐링을 선물받았던 곳인데 추워서 앉을 수는 없었고요. 그냥 그때를 생각하면서 다시 힐링을 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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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기념관 내부는 코로나로 폐쇄되었지만 주변의 빛들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머물렀답니다. 돌아서서 있었는데 등 뒤로 쏟아지는 빛이 이렇게 따뜻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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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었는데 하늘이 열리면서 맑아지기 시작해 다행이었답니다. 마스크로 답답한데 미세먼지까지 짙은 날은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하늘을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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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성지는 수많은 분들이 순교한 곳으로 조선시대 전국에 천주교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초석이 되었던 곳으로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가 있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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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순교자 기념관은 신리성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데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 폐쇄되어 있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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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블뤼 주교의 은거처가 있던 곳으로 복원된 듯했습니다. 빛이 얼마나 따스하게 스미는지 마루에 앉아 하늘을 보면서 2022년의 새로운 기운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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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처럼 이어진 길을 따라 신리성지를 돌아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봄부터는 잔디밭이 그림처럼 펼쳐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고, 가족들이 돌아보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어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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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돌지 못했던 마을 길까지 크게 돌면서 신리 성지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바람이 조금 차가워지기는 했지만 이 정도 바람이야 나의 2022년 첫 여행을 응원하는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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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과 글을 보시는 분들도 2022년에는 가까운 곳을 걸을 수 있는 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라도 내포 문화숲길이나 버그네 둘레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동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도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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