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서원인 논산의 돈암서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원이란 조선의 사립교육기관으로서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의 팜플렛에 따르면, 한국의 서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서원은 16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조선시대의 지방 지식인들에 건립된 대표적인 사립 성리학 교육 기관이라고요. 우리나라에는 670여개의 서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날은 돈암서원을 다녀왔습니다. 서원은 후세대에 본보기를 제시하며, 강학을 통해 학문을 계승하면서 학맥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서원의 주요 기능으로써는 성리학 가치에 부합하는 이상적 지식인 양성, 지역의 대표적 성리학자를 사표로 삼아 제향, 지역사회 공론 형성 등이 있습니다.

 

돈암서원을 관람하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사진입니다.

 

서원 안에 들어오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뒤로는 대나무가 드넓게 자라 수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돈암서원은 평지에 전학후묘식으로 배치하였으나 전면에 위치한 강당이 중심축에 놓여 있지 않고 약간 서쪽으로 비켜 직각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면 좌측에는 강학공긴인 응도당과 전면에 보이는 양성당, 그 뒤로 사당인 숭례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해설사의 안내도 받을 수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관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본 것은 돈암서원의 원정비였습니다.

 

돈암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인 원정비입니다.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응도당인데요.

 

응도당은 유생들이 공부하던 장수상학의 성격을 지닌 강당이라고 합니다. 고종에 서원이 현재 위치로 옮겨졌을 때 옛 터에 남아 있던 것을 1971년에 이전했다고 하네요. 응도당은 예를 실천하는 건축제도의 모델로 제시된 건축양식이기에 돈암서원의 건물 배치와 규모는 사계 김장생 선생 이례와 주자대전에서 고증하여 강경 황산서원을 창건했던 법도를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암서원 한편에는 한옥마을도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돈암서원을 관람하시고 한옥마을까지 함께 관람하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관 시간 및 요금은 무료이니 새해를 맞이하여 돈암서원에서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