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관세음보살이 새가 되어 날아와 앉은 자리에 세웠다는 부여 대조사

2021.12.07(화) 18:46:52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1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에 있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부여읍지에 의하면 이 절은 인도에 가서 범본 율장을 가지고 돌아와서 백제 불교의 방향을 달리한 겸익이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2

사적기를 참작하여 기록한 현판에 의하면 이 절은 527년 담혜가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창건주에 대한 설은 다소 다르지만 이들이 모두 6세기 초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그 뒤 이 절은 고려 원종 때 진전장로가 중창하였고, 그 뒤 1989년에는 명부전, 1993년에는 종각, 1994년에는 미륵전을 각각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3

주차장 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대조사 사찰이 나오네요. 계단이 조금 높아서 살짝 힘들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늦은 오후에 약간 추운 날씨라 그런지 인적이 드무네요.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4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과 용화 보전, 명부전,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대웅전 옆으로 올라가면 뒤쪽에 석조 미륵보살 입상이 있으며 보물 제217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5

석조 미륵보살 입상은 전설에 의하면 한 노승이 이 바위 밑에서 수도하다가 어느 날 한 마리의 큰 새가 바위 위에 앉는 것을 보고 깜박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어느새 바위가 미륵 보살상으로 변하여 있었으므로 이 절을 대조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높이 10m. 미륵보살로 전칭되는 거불로 논산의 관촉사 석조 보살 입상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6

법의는 통견에 가깝고 오른쪽 어깨 부분을 둥글게 덮고 있는 옷자락선이 보이며 앞가슴이 벌어져서 속에 있는 띠매듭이 보이네요. 옷 주름선은 양팔에 걸친 긴 소맷자락에만 보이는데 매우 도식적인 평행선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손에는 금속으로 된 연화 가지를 들고 있는데 괴체화된 몸에 비해 작고 평면적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직 4각형 거석재의 한계를 탈피하지 못한 채 마애불상적인 표현을 보인다. 관촉사의 보살상에 비해 입체적인 효과가 훨씬 감소되어 시대적으로 약간 뒤떨어지는 상으로 추정된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7

대조사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0호인 삼층석탑 1기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옥개석만 있었으나, 1975년 옥신이 발견되어 복원하였답니다. 탑은 무게를 지탱해 주는 2층 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을 올려놓고 있으며, 기단은 각층 모서리와 가운데 기둥 모양을 장식해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적절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고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2,3층 몸돌과 머리장식은 새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관세음보살이새가되어날아와앉은자리에세웠다는부여대조사 8

대조사 입구에서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운지 빨간색의 단풍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부여에 오시면 곡 한 번은 들러봐야 하는 곳 대조사입니다. 대조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로 천도하던 6세기경에 창건된 사찰이며, 이후 고려초에 크게 중건하였는데 석탑과 석조 미륵보살 입상이 이때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음보살이 새가 되어 날아와 앉은 자리에 세웠다고 창건 설화에 따라 대조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태블리님의 다른 기사 보기

[태블리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aihyeon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