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초등학교(교장 박서우) 학생자치회는 친구와의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마음배달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곡 학생자치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인해 서먹한 친구와의 우정을 다지고자 이러한 캠페인을 계획했다.
11월 말 자치회에서 제작한 엽서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평소 말로 전하기 어려웠던 ‘친구에게 고마웠던 점, 미안했던 점, 화해하고 싶은 마음 등’을 담은 엽서를 우체통에 신청받았다.
1~6학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학생자치회 이벤트에 백 통 이상의 편지가 우체통에 모였으며, 일주일 동안 수합 된 편지는 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마음배달원’이 돼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전달해줄 예정이다.
이 행사를 계획한 금곡초 학생자치회는 “금곡초 친구들이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해줘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금곡초의 마음배달원이 되어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해주었다.”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해 엽서를 쓴 학생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카톡이나 문자로 대화하는 것과는 다르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고민하고 진심을 담아 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우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되어서 원하는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며 즐거움이 배가 되는 자치회 활동이 더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