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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일출 명소 정지산유적지

안개 자욱한 금강과 공산성 위로 떠오르는 태양

2021.11.16(화) 07:11:57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는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있어서 일출과 일몰 명소가 됩니다.
굳이 계룡산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어디서든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멋지게 담을 수 있지요.
공주 시내에서 일출을 담기 좋은 곳은 공산성과 금강철교, 금강신관공원, 금강쌍신공원 등이 있습니다.
산에 오르면 더 아름다운 일출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연미산이나 정지산에는 동쪽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어서 일출 명소가 됩니다.
청벽산 일몰은 공주 10경에 선정될 만큼 금강 너머로 지는 해를 담을 수 있어서 많은 사진작가가 즐겨 찾는 곳입니다.

공주일출명소정지산유적지 1

오늘은 정지산에 올라 안개를 뚫고 올라오는 아침 해를 맞이할 생각입니다.
요즈음 일교차가 심해서 안개가 자주 낍니다. 특히 금강 주변에는 안개가 낮게 깔려서 마치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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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산에 오르는 방법은 많습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거쳐 오르는 방법, 공주국립박물관 옆을 지나 오르는 방법이 있지만, 늘푸른요양원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오르는 방법이 가장 쉽습니다.
100번 버스를 타고 금강공원 정류장에서 내려 정지산 입구 늘푸른요양원까지 5분 정도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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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산은 불과 10분 정도만 걸으면 올라갈 수 있는 해발고도 57m의 야트막한 산입니다.

그런데 이 산의 남쪽 기슭에는 무령왕릉과 왕릉원(구 송산리고분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 정상 부근에는 백제의 제의시설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어 정지산유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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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산유적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산성의 모습입니다. 금강에서 올라온 물안개가 주변 산들을 섬처럼 만들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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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일출 시각은 7시 정도입니다. 그런데 안개 때문에 조금 늦은 7시 20분경에 빨간 해가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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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고층 아파트도 위 모습만 살짝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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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는 짙어졌다. 옅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금강철교와 금강이 베일을 벗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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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완전히 둥근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안개에 가려 줄무늬가 생긴 해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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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붉게 타오르며 별천지를 만듭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 새벽잠을 설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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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미줄에 걸렸습니다. 전망대 나무 틈 사이에 쳐 놓은 거미줄을 통해 바라본 아침 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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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향 서쪽으로 돌려 정지산을 바라봅니다. 정지산 아래에 펼쳐진 잔디밭이 정지산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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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산유적지는 공주시 금성동 정지산의 구릉 지대에 자리 잡은 유적으로 1996년 국립공주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백제시대 국가적 차원의 제의시설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유적지 내에서는 국가의 중요시설에만 사용된 8잎의 연꽃잎이 새겨진 수막새가 발견되었고, 이외에 화려한 장식이 부착된 장고형 그릇받침 등 국가 제사와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유적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과 왕비의 매지권에 기록된 신지(申地), 유지(酉地)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어, 왕비의 시신이 사후 무령왕릉에 안치되기까지 2~3여 년간 수습되어 보관된 곳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의 기둥을 받쳐주는 초석이 없는 건물로 제작되어 영구적인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과 유적지 내의 대벽건물지에서는 얼음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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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건물지의 모습입니다. 건물터 주위를 ㄴ자 모양으로 깎아서 대지를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건물보다 많은 기둥을 3줄로 배치하였지만, 기둥 아래에 따로 무게를 받쳐주는 시설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는 국가 중요시설에서만 사용하였던 연꽃무늬 수막새가 발견되어 이곳을 무령왕비의 빈전(왕이나 왕비의 시신을 무덤에 안치하기 위하여 임시로 보관하던 곳)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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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대벽건물지는 기와 건물터의 부속 건물로 추정된다고 해요. 대벽건물지란 벽을 세울 자리에 사각 형태로 땅을 파고, 네 모서리에 큰 기둥을 세운 다음 그사이에 작은 기둥을 촘촘히 박아 벽체를 보강하고 흙으로 벽을 만든 구조물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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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대벽건물지는 1호, 3호 대벽건물지에 비하여 방향도 다르고 규모도 작으며 목책에 의해 별도로 구분되어 있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정지산 유적 내 중심 건물과 용도가 다른 건물로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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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대벽건물지는 1호 대벽건물지와 유형은 같은데, 모서리 주변에서 큰 기둥이 확인될 뿐 내부 기둥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안개가 적당히 끼어 일출을 보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안개가 너무 짙게 끼거나 아예 없으면 멋진 일출을 담기 어렵습니다. 날씨는 늘 변하므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갈 때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지산 유적지에 오르면 공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산성이 바로 앞에 있어서 금강의 일출과 함께 담으면 운치가 있는 작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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