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부곡1리…대장암과 심장질환 등 발견돼 조기 치료
송악읍 부곡1리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을회는 GS EPS와 원더에너지, 평택화력, 신평택화력 등 발전소에서 받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2년치인 7980만 원과 마을회비를 모아 주민 42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민들에게 대장암 0기와 2기,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각종 종양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서둘러 치료에 나섰다.
박철희 이장은 “발전소 건설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주변 기업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원금을 모아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그동안 모르고 있던 병들이 발견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금으로 마을회관 등 건물을 고치고 새로 짓는 것도 좋지만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기에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이번 사례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