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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과 육종·대체품목 육성해야”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 대응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2021.10.18(월) 15:47:01 | 관리자 (이메일주소:srgreen19@yesm.kr
               	srgreen19@yesm.kr)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농가인구 감소….

농업농촌이 직면한 문제들이다. 예산지역은 기온 상승으로 대표 특산물인 사과 재배적지가 20년 뒤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농가 고령화로 외국인노동자가 없으면 농축산업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고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세미나실에서 ‘미래농업 대응 2030 예산군 농촌지도사업 방향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사인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은 지역 안팎의 여건분석과 각 부서·농민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현안으로 △농가소득 △인력육성 △미래대응 3가지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출한 전략과제 가운데 하나는 기후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달라지는 소비형태에 맞는 사과 품종·신규품목 보급이다. 

농진청과 충남도농업기술원 등이 연구개발한 품종 중 군내에 적합한 것을 선정해 지역실정에 맞게 생산매뉴얼을 보완·보급하고,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치유농장’을 육성하는 방안도 나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건강을 회복한다는 개념으로, 지난 3월 ‘치유농업법’이 제정돼 전국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단기-기초·심화교육(치유농업사 양성) △중기-시설·장비 지원(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안전성 표준화 기준 충족) △장기-지역협업 모델 구축을 통해 치유농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영세고령농을 지원하는 ‘농작업대행사업’의 경우 귀농 초기 영농기술이 부족한 청년농업인들과 연계해 현장교육과 일정한 소득을 제공하며, 농작업대행단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스마트농업 확대를 위한 ‘데이터통합관제센터’ 구축은 스마트팜 농가들에게 온·습도와 빛의 양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보급하고 재배환경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운영상 개선점을 찾고 병해충과 날씨 등이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기후변화 대응은 육종과 대체작목 도입 두 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온기에 착색이 잘 되지 않는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하는 등 방안을 찾는 한편 현재 군내에서는 고가품목인 체리재배가 이뤄지고 있다”며 “농가들에게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품목을 도입할 때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파악해 민관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수립하고, 바이오에너지단지 조성 등을 위한 농진청 ‘블렌딩 전략모델화사업 공모’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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