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7명 잇따라
예산군내 다방관련 10명 무더기확진… 이용자 등 검사받아야 <br>인력공급업체 집단감염… 타지역 방문·유증상자 등 양성<br><br>예산군, 직업소개소·농가 등 업주·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2021.09.07(화) 10:04:11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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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green19@yesm.kr)
충남 예산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한 다방에서 종사자·이용자 등 10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5일 최초로 확진된 2명(예산126·127번)은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5일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50대 종사자다. 이들과 접촉한 동료와 지인, 이용자 등을 검사한 결과 이날 8명(예산129~133·135~137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소는 덕산면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을 위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검사대상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덕산 왕다방·키스다방 방문자 또는 종업원과 접촉한 사람으로, 대상자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해야 한다.
경기도민인 128번 확진자는 군내 가족집을 방문했다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5일 예산군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5일 확진된 134번은 최근 우리지역을 방문한 서산 확진자와 접촉한 40대다.
124번 확진자는 103번 확진자 접촉자인 20대로 8월 27일부터 자가격리하던 중 9월 4일 이뤄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다음날 양성반응을 보였고, 4일 해외에서 입국한 50대(예산125번)도 5일 확진됐다. 함께 입국한 1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하고 있다.
앞선 8월 28~31일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내 한 인력공급업체에서 104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2명(예산111·112번)과 107·111번 가족 3명(113·114~11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은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예방하기 위해 1일 인력공급업체 등 운영자·종사자와 내·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10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적용대상은 △유료직업소개소·공급업체·건설현장 운영·종사자, 내·외국인노동자 △농업분야 사업장 중 1인 이상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축산농가, 내·외국인노동자다. 미등록업체(농가)와 외국인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노동자는 비자확인없이 무료로 검사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제공한 개인정보는 방역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처분 위반과 감염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군은 앞으로 직업소개소 방역관리와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무등록업체를 집중단속해 적발되면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116번 확진자는 8월 28~29일 대전을 방문한 30대로, 29일부터 오한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31일 확진됐다.
1일엔 다른 지역에 거주하다 접촉자로 분류돼 8월 20일부터 예산에서 자가격리한 10대 미만(예산119번)과 한집에서 격리하던 60대 가족 2명(예산117·118번)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2~3일에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30대(예산120번)와 그와 함께 식료품점에 다녀온 2명(예산121·122번)이 확진됐다. 123번 확진자는 당진에 살며 아산공장으로 출퇴근하는 40대로,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일 거주지와 가까운 예산군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