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소들섬을 지키자!”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두 번째 자전거 캠페인 진행
2021.08.30(월) 15:51:57 | 관리자
(
zelkova87@hanmail.net)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바람을 뚫고 사람들이 모였다. 당진에 마지막 남은 생태환경의 보루,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폭우가 대수는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소들섬을 지키기 위한 첫 자전거 캠페인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두 번째 캠페인은 폭우 속에 진행됐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캠페인은 비가 너무 많이 내린 탓에 자동차 캠페인으로 대체했다. 삽교호 자전거터미널부터 소들섬이 내다 보이는 소들쉼터까지 ‘소들섬을 지키자’라는 깃발을 내걸고 차량 행진을 이어갔다.
유이계 우강면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 부장리 공동대책위원장은 “오랫동안 싸워왔지만 아직도 소들섬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매달 캠페인을 개최해 소들섬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소들섬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 속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9월18일 / 10월16일 / 11월20일)에 자전거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