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부여 서동공원

2021.08.27(금) 05:03:58 | 동산지기 (이메일주소:kms9001@naver.com
               	kms90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가 서린 부여 궁남지 서동공원을 찾았다. 매년 7월 열흘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시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에서는 연꽃축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꽃축제로 10만평 규모의 연꽃 부지에서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오가하스연, 빅토리아연, 황금련, 왜개연, 어리연 등 5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연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도 한다. 백제 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려 있는 서동공원(궁남지)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백제의 우수한 조경기술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 중 하나라고도 한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


그런 궁남지가 있는 부여 서동공원에 축제 기간에는 가보지 못했고(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다고 한다) 뒤늦게 찾았는데 그래도 십만평 규모답게 어마어마하게 넓은 궁남지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지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3


유명세도 있고 규모도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고 해서 방역을 준수하며 찾아온 사람들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따르고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4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5

   
백제 무왕 35년 궁궐에 연못을 만들어 궁궐 남쪽이라는 뜻의 ‘궁남지’라 불렀다는 궁남지~이 곳에 연꽃과 야생화를 심어 재배해 2000년에 부여 궁남지를 비롯한 백제 문화유적을 홍보하기 위해 연꽃 축제를 기획했다고 한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6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7


2003년 8월 2일 부여군 주최, 부여문화원 주관으로 제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개최했고, 낮에는 전설의 연꽃이라 불리는 오가하스연과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 연분홍 빛깔의 홍련 등 천만송이의 형형색색의 연꽃들을 관람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밤에는 연꽃을 배경으로 하는 조명 쇼와 멋진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도 한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8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9


연꽃이 국화인 나라가 생각보다 많았다. 베트남, 이집트, 카메룬,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 등의 나라가 연꽃이 국화인 나라라고 한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0


연꽃으로 워낙 유명세를 탄 궁남지라서 연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야생화들도 연꽃과 함께 조화롭게 덩실덩실 춤추고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1


연못 속의 작은 섬으로 지어진 ‘포룡정’이라는 연못 속 정자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쉼을 얻고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2


‘포룡정’을 연결해 주는 다리도 멋지고 운치가 있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포룡정’에서 한참을 그들의 이야기에 쉼취해 있을 수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3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 친구들과 나온 사람들,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지만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면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4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5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가시연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얼큰이 부용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특별히 커다란 꽃송이라 더 돋보이는 부용...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6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7


거기에 물무궁화로 알려진 단풍잎촉규화도 멋지게 그들만의 세상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 폭의 그림들을 펼쳐 놓은 듯한 물무궁화들의 잔치가 벌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8

물무궁화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한참을 그곳에서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19


드넓은 연밭에서 우산처럼 커다란 연잎들과도 즐길 수 있었는데 우산, 아니 천막을 쳐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연잎의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천막을 쳐서 낙엽들을 흩어지지 않게 담아 모으는 것처럼 연잎속으로 낙엽들이 모아지고 있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0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부여 여행지 일순위라는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곳 서동공원 궁남지구나 싶었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1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2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3


서동공원을 시작으로 부여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4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5


선화공주의사랑이야기가담긴부여서동공원 26


연꽃이 한창 아름답게 피는 절정이 지나서 찾아간 게 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아직 남아서 피워주는 다양한 연꽃들, 홍련, 백련, 가시연, 수련, 어리연등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천천히 아쉬움을 안고 궁남지를 빠져 나올 즈음 물속에서 노니는 오리와 왜가리등을 또 만나 작별인사를 했다.
 
부여 서동공원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동산지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동산지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