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호 느린호숫길 : 평촌삼거리 구간
▲ 예당호 느린호숫길 : 평촌삼거리 일대 좌대풍경
▲ 예당호 느린호숫길 : 왜가리, 깝작도요, 중대백로
좌대 구간을 벗어나 예당휴게소를 향해 계속 걸어가다 보면, 느린호숫길 주변에 있는 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가을을 준비하는 벼 이삭을 지척에서 관찰할 수 있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논둑 주변에 피어 있는 다양한 풀꽃과 나무꽃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자귀나무처럼 밤이 되면 잎을 모으는 특성이 있어서 자귀풀로 부르는 우리 풀꽃도 피어있고, 강렬한 붉은색이 돋보이는 외국 나팔꽃인 붉은유홍초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태껏 본적 없던 족제비싸리라는 새로운 존재도 처음 만난 그런 하루입니다.
▲ 예당호 느린호숫길 : 족제비싸리꽃, 붉은유홍초꽃, 자귀풀꽃, 그리고 8월 논풍경
느린 호숫길은 어느덧 예당휴게소 부근으로 접어듭니다. 예당호 풍경 대신 풀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짙은 녹음을 만끽하면서 길을 걷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여기부터는 풀, 나무, 곤충, 산새가 주인공입니다. 다양한 풀꽃도 구경하고, 남방부전나비와 같은 크고 작은 나비 활동도 감상하고, 나무에 알알이 열린 도토리 열매 모습도 살펴보면서 느린호숫길 제2구간 여행길 이야기를 만끽합니다.
▲ 예당호 느린호숫길 : 휴게소 인근 산책로, 도토리 열매, 그리고 남방부전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