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천 홍원항(洪元港)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있는 어항이다.
1991년 1월 1일,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전어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서천군에서는 2001년을 시작으로 매년 9월 말부터 약 2주 동안 전어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바다로 뻗은 방파제, 빨간 등대,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 쉼 없이 드나드는 선박들, 유난히도 파란 바닷물 색깔,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야경도 장관이다.
그 때문에 미항으로 불린다.
항구 언저리나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가까운 곳에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관광지들이 있어서도 좋다.
마량포구, 해양박물관, 동백정,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그런 곳들이다.
해변에는 그 자리에서 회를 떠주는 가게들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