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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충남 서천 출신 고려말 성리학자, 한산이씨 목은 이색을 만나는 곳

2021.08.24(화) 03:32:18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목은 이색 석상

▲ 목은 이색 석상


충남은 유학의 고장으로 조선시대 유명한 유학자를 많이 배출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선배가 되는 분이라면 고려시대 말기의 유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을 들 수 있는데, 목은 이색 선생은 고려 말기 3은 중의 한 분입니다.

문헌서원을 둘러싼 산에는 천년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 문헌서원을 둘러싼 산에는 천년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고려 말기의 3은이라면 목은 이색(1328~1396), 포은 정몽주*(1337~1392), 야은 길재(1353~1419) 세 분을 말합니다. 안향이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한 후 이색은 초기 성리학자라고 할 수 있는데, 목은 이색 선생의 본관이 한산, 지금의 충남 서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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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이색은 한산이씨 가문 출신으로 본관인 곳에서 태어난 정통 한산이씨라고 할 수 있겠는데, 12세기 초 고려 숙종(1095~1105 재위) 때 이윤경이 한산이씨의 시조라고 합니다.

목은 이색 선생은 당대 최고의 학자였고 그 문하에서 정몽주와 정도전이 수학하기도 했습니다. 서천에는 목은 이색 선생을 모시는 문헌서원이 있습니다. 문헌서원은 넓고 잘 정돈된 곳이어서 오래된 서원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그 역사는 16세기 말부터라고 출발했다고 합니다.
문헌서원 입구 홍살문과 하마비

▲ 문헌서원 입구 홍살문과 하마비


임진왜란이 한창 진행 중이던 1594년(선조 27년)에 최초로 건립됐는데 당시에는 사당인 ‘효정사’였다고 합니다. 광해군 3년(1611)에 ‘문헌’이라고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이색의 부친인 이곡과 이색, 1713년에는 15세기 조선 세조 때 사육신의 한 사람인 이개 등를 추가하면서 한산이씨 5위를 배향하다가 현대에 3위를 추가해서 현재 한산이씨 8현을 배향하는 서원이 됐습니다.

홍살문 옆에 있는 천원지방, 방형 연못

▲ 홍살문 옆에 있는 천원지방, 방형 연못


임진왜란(1592) 중에 건립된 효정사는 정유재란 때 소진되고 1610년에 동재를 세우고 161년에 강당을 세우며 ‘문헌’이란 사액을 받았는데, 강당에 걸린 ‘문헌서원’ 액호는 송시열의 글씨이고 진수당, 존양재(동재), 석척재(서재)는 동춘당 송준길의 글씨라고 합니다. 

진수문 안쪽으로 강당인 진수당이 있고 '문헌서원' 현판이 보인다.-송시열 글씨

▲ 진수문 안쪽으로 강당인 진수당이 있고 '문헌서원' 현판이 보인다.-송시열 글씨


사액서원인데도 불구하고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됐는데, 100년이 훌쩍 지난 후 후손들이 모여 1969년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했다고 합니다.

문헌서원은 1984년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됐습니다. 201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하면서 기와 색감이 아름답고 곡선이 부드러운 전통 한옥이 됐다고 합니다.

서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목은 이색 영정은 보물 1215호로 지정됐습니다.(1995년.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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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서원 동재 존양재

▲ 문헌서원 동재 존양재 

문헌서원 서재 석척재

▲ 문헌서원 서재 석척재


문헌서원 안내소 입구에는 느린우체통이 있는데, 엽서를 받아서 기록을 남기면 1년 뒤 어느 날 당신이 보내는 이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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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서원에서는 현재 ‘문헌별곡’이란 미션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까지 매월 선착순 10팀의 신청을 받아 전통호텔에서 1박을 하며 미션을 진행하는데, 문헌별곡 미션투어로 참가하면 전통호텔 숙박에 할인혜택도 있다고 합니다. 

문헌서원 느린우체통과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여행

▲ 문헌서원 느린우체통과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여행


숙박을 하지 않고 미션을 수행하는 ‘발맘발맘’ 프로그램도 있으니 한여름의 열기가 조금 누그러진 초가을에 수행하기 좋을 것입니다. ‘발맘발맘’은 ‘한 걸음 또는 한 걸음씩 길이나 거리를 가늠하며 걷는 모양’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스탬프여행까지 다양합니다.

여름에는 푸르름이 가듣하고 백일홍이 피었다가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문헌서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션투어-문헌별곡, 발맘발맘

▲ 미션투어-문헌별곡, 발맘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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