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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산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 설립 논의

“이미 감시 기구 있어” vs “시민에게 정보 공개돼야”

2021.08.23(월) 18:37:16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산폐장민간환경감시센터설립논의 1


석문과 송산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당진시공론화위원회(위원장 박태순) 6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자문단 구성과 함께 시민단체 질의서 관련 논의와 환경감시기구 구성에 대해 토론했다. 그러나 환경감시기구에 대해서는 적절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시민단체가 ㈜제이엔텍(송산산폐장 운영자)과 ㈜대성에코에너지센터(석문 산폐장)에 질의한 답변이 보고됐다.

시민단체 측에서는 산폐장 부지가 과도하게 지정됐다며 부지 면적을 산정한 근거 자료 등을 요청했으며, 이밖에도 매립 용량과 지하 안전, 완충 녹지, 지질과 지형 안전, 토사 등 안전한 매립을 위한 질의가 있었다.

이 가운데 송산2산업단지가 과거 갯벌 지역이었던 특성을 고려해, 사고 예방과 함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서 ㈜제이엔텍은 ㈜대우건설 책임 준공으로 하자기간 내 문제 발생 시 ㈜대우건설이 책임을 질 것과 건설공사보험 및 재물손해보험 가입으로 보험처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고 검토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며, 침출수 누출이 감지되면 시스템을 통해 위치 파악 후 즉시 보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매립 운영과 관련한 질의로는 사후환경영향평가와 주민참여환경감시센터 운영 방안, 폐기물매립 반입처리 등의 정보 공개, 오염물질 측정장치 설치 운영, 레저시설 등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송산산폐장 주변 지역에서 악취가 계속 발생한다는 질의에 대해 당진시에서는 복합악취가 기준보다 넘지 않았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더불어 석문 산폐장 인근에 석문산단 골프장과 달맞이 공원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 대성에코에너지센터에서 소각로 및 매립시설 전체를 밀폐해 악취와 비산먼지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산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한편 이날 산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 구성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진행된 안건 토론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하지만 송산 주민 측에서 민간환경감시센터 구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며 반대했다.

이선군 송산면개발위원장은 “현재 송산면 일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송산면환경감시센터가 있고 민관사협의체도 조직돼 있는데 민간환경감시센터와 같은 상시기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시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말했다.

김한조 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은 “석문에도 발전소를 감시하는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있지만 직원들이 24시 근무하는 게 아니고, 주민 제보가 있어야 조사 등이 진행된다”며 “센터를 만드는 것은 반대”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준국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산폐장 주변 마을에 피해가 큰 것은 맞으나 먼지와 가스, 차량 이동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당진시 전체 피해를 끼치게 된다”면서 “산폐장과 관련한 문제는 당진시민도 알아야 할 문제인 만큼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감시센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단한 의견 제시 수준에서 회의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산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 구성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 때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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