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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코로나 이후 상담 늘었다”…포스트 코로나 대비 상담 체계 마련해야

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 주관 복지기관 간담회

2021.08.23(월) 18:30:36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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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우울감과 무기력증)가 만연해진 가운데,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맞게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당진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최연숙)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상담체계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늘고 있는 상담 수요에 비해 전문 상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상담료와 강사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각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담 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최연숙 총무위원장은 “상담 분야는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론화한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상담 수요가 늘어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심신 건강을 위해 효율적인 상담 체계 마련과 행정 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시로 소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제안된 의제들이 정책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발언>
김민정 건강가정지원센터장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건강하고 기능적인 가족을 위해 통합적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사업도 그 중 하나다. 지난해 진행한 가족실태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족의 불안과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에 대해도 40% 이상이 ‘우울하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지난 2018년부터 폭발적으로 상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2명의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실을 갖추기도 했다. 당진이 점차 도시화 되면서 가족 관계가 복잡해지고 복합적 요인의 갈등도 늘고 있다. 하지만 석사 이상의 자격을 갖춘 상담사에게 지급할 사례비 마련이 쉽지 않다. 시민들이 질 좋은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박선영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현재 센터에는 전문 상담사 없이 사례관리사 2명이 배치돼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가족 갈등 해소와 가족 해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과 가족, 기타 상담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다문화가족의 상담 건수가 배로 늘어났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인한 상담이 많아졌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히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상담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예산을 공모 사업이나 당진시복지재단의 지원을 통해서 받아야 하기에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됐으면 한다. 

강정아 폭력예방상담소장
상담소에서는 긴급한 위기 상황 시 상담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긴급 피난처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입소 인원이 계속해 늘고 있다. 또한 상담 요청도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지역에 지지기반이 없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상담과 도움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상담소에서는 군대 내에서도 성폭력 문제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예방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으면 한다. 

안영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장
최근 상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스스로 기관을 찾아오는 아이들도 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다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센터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20대 우울증에 대비하기 위해 호서대와 신성대, 세한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찾아가는 상담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안은주 마음건강팀장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심층 상담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를 해소하고자 민간 기관과 연계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당진은 기관 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관리해야 할 인원이 많아 상담 업무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영옥 여울종합상담센터장
여울종합상담센터는 주식회사 형태의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석사 이상의 전문 상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가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센터의 설립 취지다. 하지만 복지기관에서 하는 무료 상담이 많다 보니 민간 기관들은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한편 청소년 성 문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청소년 성 문제는 단순 교육보다 청소년의 성 가치관 확립과 양성평등 인식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관의 협력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센터에 기회를 줬으면 한다. 

김광순 상담사
지역의 상담가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또한 합리적인 상담 비용도 마련돼야 한다. 상담가들이 전문성을 키워도 대우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상담 비용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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