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하고 걷지 않는 길을 걸어보지 않는다면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산의 현충사는 그냥 길을 걷기 위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산의 현충사의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구본전은 배전(拜殿)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에는 현충사뿐만이 아니라 장자못 터, 현충사 방화선, 백암리 산성, 홍가신 기념관, 충무교육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순신이 모셔진 곳은 전국에 여러곳이 있는데요. 통영, 한산도, 정읍, 해미읍성 등 모두 충무공 이순신과 연관이 있는 곳입니다.



1704년(숙종 30) 아산의 지방 유생들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건립을 상소함에 따라 1706년에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 '현충사'로 사액되었습니다. 



주변으로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충사 입구 출발 코스와 송곡리 입구 출발 코스가 있습니다. 이순신이 생즉필사 사즉필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여기에 상대방까지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모르는데 그런 태도를 취하면 무모한 것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알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하기 쉬운 일을 선택해서 할 뿐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현충사의 주변만 돌아보아도 충분히 땀을 흘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충사는 정말 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경력 면적은 16만 3096평에 이르고 특히 난중일기가 이곳에 있는데 일기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가 이길 수 있는 데에는 일기를 쓴 것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곳 연못은 지금은 물을 뺀 상태인데 정비 중에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기를 쓰는 것은 그 무엇보다 자신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것은 스스로를 성찰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생즉필사 사즉필생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으로 뒷받침하며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 밀어붙여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달라져야 부족함을 채우는 삶을 이순신이 살았습니다. 그저 고여만 있지 않았기에 이순신의 어록이 지금까지 화자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