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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배롱나무꽃과 상사화가 피어나 더 아름다운 갑사

꽃 천지인 갑사에서 힐링하세요

2021.08.13(금) 20:02:28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갑사배롱나무꽃
▲ 갑사배롱나무꽃

여름이 깊어가는 날 갑사로 향했다. 더운 날 이지만 그래도 초록빛 세상을 만나니 시원해졌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갑사로 향했다. 분위기 있는 초록빛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와 마음조차 초록색으로 만들어 주었다. 입구의 연밭은 아직 연꽃이 피어나지 않았는데 연잎의 초록빛 색감이 좋았다.

갑사입구 연
▲ 갑사입구 연밭

매표를 한 후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는데 여름이지만 이곳에 찾은 사람들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자체도 보기에 좋았다. 갑사는 언제 가도 좋은데 여름에 가면 초록빛 세상과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갑사일주문
▲ 갑사일주문

일주문에서 걸어가는 입구에는 계속이어지면서  많은 나무들이 서 있는데 검은 색을 담기 시작하는 초록빛 세상이 참 좋다. 이곳은 특별한 생각없이 그저 길 가의 나무와 나뭇잎을 바라 보기만 해도 좋다.  잠시 걸어가면 다리가 있고 그곳의 계곡의 물이 있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많이 있지 않아서 아쉽다.  다시 사천왕문을 지나 잠시 위로 올라가면 강당의 모습이 보인다.

갑사 상사화
▲ 갑사 상사화 

갑사에 가는 길에는 상사화가 곱게 피어있었다. 연분홍빛 상사화꽃이 너무 아름답다. 줄을 선 듯 피어있는 상사화가 참 곱게 다가왔다.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도 10분 정도 지나면 갑사 대웅전 앞에 도착할 수 있다.

갑사
▲ 갑사

  갑사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654년(효종 5) 사정·신휘 등이 크게 중창하였고, 1875년(고종 12) 다시 중건하였다.
      
갑사삼신불괘불탱(출처 문화재청)
▲ 갑사삼신불괘불탱(출처 문화재청)

  갑사에는 국보와 많은 보물이 있어 문화재 부자의 사찰이다. 국보 제298호로 지정된 삼신불괘불탱화가 있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진리를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괘불이다. 그리고 보물 제256호로 지정된 철당간 및 지주가 있다. 갑사 대적전을 돌아본 후에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갑사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갑사 대적전앞 부도
▲ 갑사 대적전앞 부도

갑사의 대적전 앞에 부도가 있는데 보물 제2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도라는 승려의 사리탑을 가리키는데 승려의 무덤이다. 이 대적전 앞 부도는 갑사 뒤편 계룡산에 쓰러져 있었던 것을 1917년 대적전 앞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3단의 기단 위에 탑신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월인석보목판(출처 문화재청)
▲ 월인석보목판(출처 문화재청)
              
갑사에는 보물 제478호로 지정된 갑사동종이 있는데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매달 목적으로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다. 또한 보물 제582호로 지정된 월인석보 관목이 있는데 이 판목은『월인석보』를 새겨 책으로 찍어내던 판각으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 유일한 판목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표충원
▲ 팔상전

갑사는 우리의 문화재가 많을 뿐 더러 왼쪽으로 올라가면 표충원과 석가모니불과 팔상탱화, 그리고 신중탱화를 모시고 있으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며진 팔상전이 있다. 표충원은 승병장 휴정 서산대사, 유정 사명대사, 기허당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영조 14년(1738년)에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격퇴한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각이다.
      
갑사 공우탑
▲ 갑사 공우탑 

대웅전에서 대적전 쪽으로 가다 보면 기슭에 있던 공우탑이 동종 쪽으로 옮겨졌다.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원래 갑사에 속한 암자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전한다. 공우탑의 높이는 293㎝이고, 탑신에 '우탑(牛塔)'이나 '공(功)'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것으로 미루어 사찰 중건에 공이 컸던 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라고 생각된다.

대웅전옆 배롱나무▲ 대웅전옆 배롱나무

갑사에서 어느 쪽에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을까? 대웅전 우측에도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 참 곱다. 찻집을 했던 건물 옆에도 배롱나 꽃을 피우고 있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럼 어느 곳의 배롱나무 꽃이 가장 아름다울까? 정답은 바로 대적전 앞이다. 커다란 배롱나무가 우산이 펼쳐져 있는 것처럼 분홍빛 꽃을 가득 피우고 있다.

?????사 대웅전
▲ 갑사 대웅전

갑사에서는 템플스테이가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갑사를 돌아본 후에 내려오면서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정식을 먹으면 좋다. 막걸리 한잔에 부침개를 먹어도 마음도 포근해진다. 이번 여름 상사화와 배롱나무꽃이 곱게 피어난 갑사에 가 보면 어떨까요?

갑사강당
▲ 갑사강당
 
갑사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전화번호 : 041-857-8981
홈페이지 : http://www.gap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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