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란 기본적으로 돈이 매개체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돈이 매개체가 되면 그 뒤에 남는 것은 공허함뿐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치유의 대상으로 자연이나 숲, 저수지, 바다 같은 곳만 한 곳도 없습니다. 대가를 준 것이 없는데 마음을 채워주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서천은 구석구석을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치유의 숲이라는 곳이 따로 만들어져 있었던 것을 보니 기분이 전환되었습니다. 등산코스가 2개로 조성이 되어 있고 치유 코스 등이 만들어져 있는 곳입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을 위한 시설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치유는 자신의 이득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온전하게 상대에게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설사 가족이라도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치유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거나 이해하는 것보다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는데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곳 치유의 숲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 속의 휴식공간으로 현대인들의 정신력, 신체적 건강을 위한 힐링의 장으로 마련된 숲 속 쉼터라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가 다른데 오전 9시부터 동절기에는 오후 5시,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치유의 길은 이렇게 서천 치유의 숲길처럼 명확하게 보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면은 그렇게 단순하거나 의지의 반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군가에게 물어봐도 대답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시기가 온다고 합니다.



우선 치유의 숲의 맵을 확인 해보았습니다. 보통은 손에 카메라 외에 아무것도 안 들고 다니기에 목이 마를 때가 참 많습니다. 소나무도 있고 수변생태숲도 있고 등산로와 물빛 전망대, 대나무 소리 쉼터 등이 이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잔잔한 물에서 고요함이 보이지만 이런 하늘을 왜 엄청나게 더운 날에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한 삶의 리듬이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떻게 찾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확실히 밤에 무언가를 찾는 것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공허감만 깊게 만든다고 합니다.



앞에 막혀 있지만 않았다면 저기까지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그냥 여기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서 오는 길에 꽃잎 하나가 물에 떨어졌는데 그 진동으로 인해 주변에서 물고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이곳에 물고기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좀 특이해 보입니다.



치유의 숲은 숲길 걷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안정 시에 뇌에서 발생되는 알파파가 증가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한다고 하는데 치유까지는 몰라도 잠시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