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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 코스, 반야산에서 논산시민공원까지 걷기

2021.07.30(금) 21:20:29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홈트레이닝과 같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인 WHO는 매주 2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를 피해서 운동할 곳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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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공원이나 산책로에도 운동을 하러 나온 분들로 북적북적합니다. 그래서 저는 논산시가 권장하고 있는 "걷쥬 스탬프 투어"의 코스를 자주 찾습니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어도 서로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고, 스탬프 투어를 통해 운동에 대한 흥미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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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야산 정상을 지나 논산시 시민공원까지 걸었습니다. 관촉사에서 출발한 "걷쥬 스탬프 투어" 길은 반야산의 완만한 등선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름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했으니 숨이 턱턱 막히는데요. 그쯤에서 반야산 정상의 반야정이 쉼터의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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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반야산을 걷을 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먼저 반야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불교의 반야심경에서 왔듯이 반야산을 걷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을 줍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등산로는 도시 생활에 지친 저에게 언제나 초록 생명의 길을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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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산을 거닐다 보면 고려시대의 유명한 성리학자인 안향 선생의 동상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향 선생의 고향이 경북 영주라서 동상이 세워진 논산과 어떤 인연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연고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검색도 해보았지만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마주하다 보니 낯섬이 익숙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에 가져다준 변화도 이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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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분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걸었습니다. 오르막길이 조금은 힘들었는지 서로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자연스러운 행동마저도 위험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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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산을 넘어 논산시 시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논산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녹지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빼어난 조경과 함께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논산시민의 운동과 힐링 장소로 인기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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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차양막이 설치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며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만 해도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였는데 지금은 안전 때문에 고즈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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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논산시민공원은 위기의 상황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원의 부지를 늘리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수대와 풍차도 근래에 새로 생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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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문해교육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로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극찬을 받아왔는데요. 논산시 시민공원에 전시된 한글대학 졸업생들의 시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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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민공원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소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야산을 넘어왔으니 가장 마지막에 눈 맞춤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두커니 앉았는 소녀상 옆의 빈 의자에 이 잠시 앉아도 보았는데요. 무더위처럼 시련의 기간이 끝나고 위로받는 때가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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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시민공원에는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논산문화원과 열린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안전 수칙을 지키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니 한 번쯤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반야산에서 시작한 "걷쥬 스탬프 투어"는 논산시 시민공원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다음은 김홍신문학관까지 풀코스로 "걷쥬 스탬프 투어"를 해볼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건강한 산책로를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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