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 안내간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색 바래… 교체필요성 대두
▲ 태안군의 관문인 남면 당암리 관광안내소의 관광안내도가 구겨지고 들뜨고 갈라지는 등 시급한 재정비가 필요해보인다.
태안군의 주요관문 중 하나인 남면 당암리에 설치돼 있는 ‘태안군 관광안내도’ 간판이 구겨지고 들뜨는 등 한눈에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방치되고 있어 시급한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당암리 관광안내소 현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태안군 관광안내도’를 꼭집어 가리키며 현 상태를 진단했다.
그는 “관광안내도를 보기 위해 지도 앞으로 갔는데 오래돼서 들뜬 것인지 아니면 작업할 때부터 불량으로 작업했는지 모르겠지만 쭈글쭈글 접혀있고, 일부는 제대로 부착도 되지 않아 들떠 있고, 지도는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 읍면 구별이 제대로 안될 정도”라고 지적한 뒤 “어떻게 수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관문에 설치된 관광안내도가 저 지경을 관리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 태안군의 관문인 남면 당암리 관광안내소의 관광안내도가 구겨지고 들뜨고 갈라지는 등 시급한 재정비가 필요해보인다.
실제 기자가 직접 관광안내도를 확인한 결과 관광객의 지적과 같이 ‘태안군 관광안내도’는 불량 그 자체였다. 갈라지고, 들뜬 관광안내도는 그 자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관광안내도 인근에 설치돼 있는 태안군의 관문임을 알리는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대형간판도 배경사진의 색이 바래 한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태안군을 상징하는 배경사진을 넣어 간판을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대목이다.
▲ 태안군의 관문인 남면 당암리 관광안내소의 관광안내도가 구겨지고 들뜨고 갈라지는 등 시급한 재정비가 필요해보인다.
한편,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안내간판 등을 비롯한 군내 입간판 및 표지판 관리 전반에 대해 “부서 떠넘기기를 지양하고 총괄관리가 어렵다면 부서별로라도 일제조사하고 예산을 편성해 정비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입간판이나 표지판은 군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표준안을 만들고 이를 통해 태안군만의 입간판·표지판 문화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특히, 당암리 관광안내소 입간판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센터 관계부서와 협의해 소독센터나 관광안내소 중 한 곳을 이동 조치하는 등 입간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