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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시곡동에서 천연기념물 ‘소쩍새’ 발견

“집 마당에 떨어진 채로 몇 시간째 있어” 조류협회 “어미새와 비행 훈련하다 추락한 듯”

2021.07.13(화) 08:24:27 | 관리자 (이메일주소:yena0808@hanmail.net
               	yena0808@hanmail.net)

 시곡동에서천연기념물소쩍새발견 1 
▲ 지난 1일 시곡동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린 소쩍새가 발견됐다.

시곡동에서 천연기념물인 소쩍새 유조가 발견됐다.

지난 1일 밤 9시30분 경 김윤상 씨 집 마당에 아기 소쩍새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어두운 밤에 ‘탁’ 하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김 씨는 마당에서 손바닥만한 아기 새를 발견했다. 다시 날아가겠거니 생각하고 두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아기 새는 날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김 씨는 “크기를 보아 새가 어려서 날지 못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 같았다”며 “몇 시간 동안 날아가기만을 기다렸는데 계속 그 자리에 있어 혹여나 산짐승에게 잡아먹힐까 염려돼 박스에 넣어 돌봤다”고 말했다.

제보를 듣고 현장에 찾아간 이광석 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시지회장은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어린 새”라며 “어리기 때문에 귀가 잘 보이지 않지만 귀가 있고 날개 모양을 보았을 때 소쩍새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미가 새끼에게 나는 훈련을 시키는 과정에서 아기 새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기 새를 만났을 때는 만지지 말고 계속 그 자리에 놔두면 어미가 다시 데리고 가니 옮기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해당 아기 소쩍새는 조류협회에서 보호하다 자연으로 방생할 계획이다.

한편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된 소쩍새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다.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을 띠며, 낮에는 어두운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부터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오염된 먹이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번식지를 비롯한 월동지와 서식지의 파괴, 인간에 의해 나날이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새들로서, 우리나라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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