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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페이스북에 영감 준 싸이월드

충청의 기업가 정신-이종원 호서대학교 교수

2021.07.05(월) 13:19:4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페이스북에영감준싸이월드 1


세계 최초 SNS 싸이월드 창업
도토리 판매액 하루 3억 벌어
제2의 싸이월드 탄생 기대

 
7월 5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다시 서비스 된다고 한다. 그리고 1~2년 전부터 싸이월드에 대한 여러 뉴스가 있었다. 싸이월드가 폐쇄된다는 뉴스, 싸이월드를 재탄생 시킨다는 뉴스, 또 싸이월드는 페이스북보다 먼저 성공한 소셜미디어 서비스인데 왜 몰락했을까 하는 분석 기사도 있었다.

필자는 싸이월드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왜냐하면 필자가 싸이월드 공동창업자였기 때문이다. 대학원 재학 시 후배가 운영하던 피플스퀘어라는 인맥 사이트를 발굴했고, 투자자에게 소개하였으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고, 전략기획, 자금 유치 등을 담당했고 싸이월드라는 사이트 이름도 지었다.

싸이월드는 세계 최초로 성공한 소셜미디어 서비스였다. 3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였으며, 하루에 도토리 판매액이 3억 원이 넘었다. 페이스북(Facebook)의 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서버 비용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몰락했고, 개인적으로는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당시에 많은 실수를 했었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2007년 이후 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는지를 깨달았다. 만약 내가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세계 최고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싸이월드였을 것이며, 나는 아마 수천억 원 이상의 거부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과거 내가 싸이월드를 운영하며 했던 많은 실수 들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가로서의 자세가 무엇인지 몰랐고, 기업가가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적 지식이 없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가 부족했다. 따라서 제2 싸이월드가 탄생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가들이 필자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연재를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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