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수국이 만발해 수국 수국 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어디로 맨 먼저 달려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하지요.
우선 작년에 안 가본 곳으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찾은 곳이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에 위치한 『팜카밀레 허브농원』이랍니다.~^^
"팜카밀레" 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과 대지의 향기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의 꽃말이라네요.
성인 입장료 8000원씩 매표하고 QR코드 체크인을 하고는 농원으로 들어서니
예전에 찾았을 때보다 많은 나무들이 성장해서 계절에 맞게 피어난 꽃들과의 어우러짐이 아름답네요.
동그란 꽃볼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은 코끼리마늘꽃이 무리지어 피어 예쁘네요.
특히나 발걸음 옮길때마다 수국페스티벌답게 화려하면서도 시원하게 맞아주는 수국들이
다양한 화색의 꽃길을 만들어주어 솔방솔방 걷는 즐거움을 주네요.^^
▲ 나비를 부르는 헛꽃도 곱지만 진짜꽃이 깜찍한 산수국
▲ 꽃볼이 커서 탐스러운 아나벨수국도 곳곳에 자리해 있네요.
▲ 산책하듯 느긋하게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왔더니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주어 더위를 날려주네요
▲ 전망대에 올라 팜카밀레 허브농원의 곳곳을 한 눈에 조망했는데, 우리가 둘러보지 못한 케익가든도 있었네요.
보랏빛 향기로움으로 마음을 살랑이게 하던 라벤더가든에서는
시간이 허락되면 한참을 머물고 싶었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진 찍는 게 싫어지더라~ 하던 지인도 절로 포즈를 취하게 하는 파란 수국길에서는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정말 발길 닿는 곳마다 소복한 수국들이 수국수국하던 팜카밀레 허브농원에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여름날의 고운 추억 담아왔답니다.~^^
■ 팜카밀레 허브농원
이용요금 : 성인 8,000 / 어린이 5,000
운영시간 : 오전 9시~ 오후 7시
주 소 :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