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농업회사법인, 충남도에 5월이후 대부계약 철회 요청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 활성화의 전기가 되었던 꽃박람회(축제)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안면도의 상징인 꽃지 해변공원에서 이어온 세계튤립축제가 중단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2021 세계튤립박람회를 마친네이처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강항식, 이하 네이쳐)이 지난 18일 충남도지사 앞으로‘꽃지해안공원 대부계약 철회 요청’공문을 통해 5월 이후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네이쳐월드로 돌아갈 것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공문을 통해 네이쳐는“지난 2017년 6월부터 도유지인 꽃지해안공원을 대부하여 꽃 축제 및 화훼공원을 운영하던 중 2020년 2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 19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집합금지명령(영업정지), 관광객 감소 등의 이유로 2020년 연간 매출은 2019년에 비해 약70% 감소하였다”며“코로나19 관련 지원 제도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또는 제조업의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등 자사의 기업경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 네이쳐는“도지사님의 관심과 도움으로 2020년 3분기부터 도유지의 대부료를 50% 감면받으며, 태안 및 안면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사의 생존을 위하여 2021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를 개최 하였으나, 정부의 5인이상 집합금지 등의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네이쳐는“도유지라는 특성 때문에 자유로운 영업행위가 불가하고,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코로나 관련 각종지원 혜택에서 외면 받고 있는 관광 중소기업인 자사의 상황 때문에 2022년 5월 31일까지 되어 있는 대부계약 기간을 온전히 이행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2021년 5월 31일자로 계약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항식 대표는“올해도 적자이다. 내년까지 끌어가는 것은 더 큰 적자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사회 결정으로 부득이하게 철수를 결정하고 충남도에 공문을 보냈다”며“꽃지 공원에 투자한 기본 시설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의 여파로 누적 적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일단 여름꽃과 가을꽃 축제는 마검포에서 개최하는 것 으로결정했다”고전했다.
이에 따라 대부기간 1년을 남기고 철수하겠다는 네이쳐의 철회 요청에 대해 충남도가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