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도농상생 업무협약…멜론농가 일손돕기 추진
두 기관은 지난 20일 도농교류활동 지원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목적으로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 농촌 현장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그 의지를 선보였다. 첫 협력사업으로 농촌 인력 지원을 위한 합동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길정섭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박원배 농협군지부장, 오호근 청양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 등 농협임직원 등과 김용찬 도립대 총장과 기획홍보처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력서 조인에 이어 두 기관은 300만 원 상당의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본격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농촌인력지원단이 일손돕기를 한 현장은 남양의 한 멜론농가로 하우스 2동에서 멜론 순잡기를 했다.(사진)
농가주는 “요즈음 코로나19로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손돕기 지원단이 이렇게 와주셔서 한시름 놨다”며 순잡기 요령을 설명했다. 또 “멜론은 정식 후 10일 정도부터 유인선을 따라 순잡기를 해야 한다. 달고 맛있는 멜론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정섭 본부장은 “올해로 농협 설립 60년을 맞이했다. 농업인이 식량산업을 잘 지켜나아가고 있다. 농협은 변함없이 농업인을 돕고자 일하고 있다”며 “도립대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립대 졸업생들이 농협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찬 총장은 “농번기로 한창 바쁜 시기다. 고령화로 인력난이 가중화되고 있다. 조금이라도 일손을 덜어드리고자 합동 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두 기관이 지역발전과 도농교류활동에 적극 참여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