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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딛고 화목한 가정 이룬 37쌍 장애인 부부

[장애인&포커스] 제21회 충청남도장애인합동결혼식, 공주시 웅진동 선화당에서 열려

2021.05.13(목) 11:13:12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twobunc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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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고 있다.

'벙어리장갑'이라고 흔히 말하는 단어 속 '벙어리'는 음성 언어를 소리 낼 수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일상 속 단어인 '벙어리장갑'을 '손모아 장갑'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장애인을 향한 차별과 비하가 담겨 있는 단어 중에는 장님, 귀머거리, 외눈박이 등이 있는데 모두 시각, 청각 장애인을 뜻하는 것으로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다.

국가인권위는 이미 2014년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만드는 표현을 공적 영역에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대상이 장애인에 국한돼 있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도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여전히 생활 속에서 장애인 차별이 많은 가운데 이를 없애기 위한 사회적인 개선 운동이 절실해지고 있다.

한편, 제21회 충청남도장애인합동결혼식이 7일 오전 11시 공주시 웅진동 선화당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주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도원이엔씨 협찬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의장, 김동일 ? 최훈 충남도의원, 충남도 각 시군 지체장애인협회장, 신랑, 신부 가족과 하객들이 참석했다.

합동결혼식은 이지원, 이송연 국악자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으며, 점촉, 유공자표창, 감사패전달, 지원금 전달, 식사, 격려사, 혼례식, 축가 기념촬영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충남도내 거주하는 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장애인 중 결혼을 앞둔 미혼 남?여, 동거중인 장애인, 저소득 장애인 다문화가정 중 시?군 지회별로 접수하여 심사한 신랑 신부로 총 37쌍의 부부가 식을 올렸다.

이날 신혼부부에게는 예식비용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결혼예물, 결혼사진과 다양한 전기제품 등 후원품이 제공돼 장애인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힘차게 응원했다.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는 이날 장애인합동결혼식을 위해 1억 원을 지원했다.

이건휘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결혼은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영원을 말하기보다 오늘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37쌍의 멋지고 아름다운 부부의 출발을 220만 충남도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37쌍의 부부가 앞으로 평생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축하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날 주례사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항상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상대가 상처 입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혼 후 일상이 당연해지는 순간 우리는 가장 소중한 배우자와 가족에게 무심해 질 수 있다”며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가족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늘 손잡고 서로를 위로하며 극복하는 아름다운 가정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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