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사진으로 본 미얀마 아이들의 행복하고 순박한 모습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마음의 안정 주는 갤러리 상설 운영

2021.04.17(토) 17:49:17 | 임정화 (이메일주소:dsfjkjfsjf@hanmail.net
               	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지로도 유명한 미얀마에서 지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돼 전 세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혼란과 사람이 죽는 일이 빨리 끝나 그곳 국민들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해 본다.
미얀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포스팅 하려는 내용이 미얀마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여서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얼마전 복지관 내부 벽면을 상설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연중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설갤러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여유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복지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를 통한 성취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거라고 한다.
 
올해 말까지 총 10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인데 얼마전 그 첫 작품전으로 미얀마 아이들의 미소와 풍경을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서 다녀왔다.
이 사진들은 배정만, 홍묘화씨 부부가 찍은 작품 40점이 전시중인데 사진들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소중한 삶의 가치,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순박함 같은 것을 준다.
 
특히 출생인구가 적어 걱정이 큰 우리나라로서는 이렇게 장차 그 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아이들의 탄생과 성장이 주는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런식의 작품전을 계속해 올해 1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문화예술단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때마다 좋은 작품을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제부터 미얀마 어린이들을 만나보자.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2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3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복도에 죽 늘어선 작품들. 벽면에 약 40여점이 걸려있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4


이불인지, 옷감인지... 천을 만지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표정에 꾸밈이란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들은 다 그런가 보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5


거대한 사원을 감싸고 있는 이른 아침의 안개와 너른 사원 주변의 풍경이 작가의 앵글에 잡혔다.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6


“우리팀 이겨라!” 혹은 “아니 이럴수가!!”
아이들이 축구시합이나 혹은 어떤 장면을 보고 있다. 눈이 동그래진 3명 아이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은 듯... 무엇이 됐건 간에 좋은 일이기를 바래 본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7


길을 가다 멈춰서 바나나를 먹는 아이들. 흡사 우리네 60년대 같은 모습이긴 해도 찬 순박하고 거짓됨이 없어 보여서 좋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8


아름다운 동행.
엄마 손을 잡고 길을 나서 어디론가 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의 앞일과 뒤안길을 함께 생각해 본다. 이 아이에게도 행복한 삶이 펼쳐지길 기원한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9


1층 전시공간을 관람하고 난 뒤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에도 같은 사진들이 복도에 한가득 전시돼 있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0


수도하는 어린 동자승들과 그 또래의 아이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는 이렇게 어릴적부터 입적해서 불도의 길을 걷는 동자승들이 적잖다고 한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1


한 마을의 여러 아이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 모습, 그리고 거대한 불교 사원과 그 앞에 옷을 걸어놓고 휴식을 취하는 두 남매 아이들의 모습까지.
우리나라 어인이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이 또한 그곳의 문화이자 삶이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2


얘들은 남매일까 친구일까, 아니면 친척일까? 그건 모르겠지만 사뭇 근엄하게(?) 보이는 눈빛을 한 남자아이와 달리 무척 새침떼기 같은 눈매로 남자 아이를 쳐다보는 여자애의 표정이 재미있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3


동생을 업은 언니. 우리도 어릴적에는 이렇게 언니 오빠들이 동생들을 키웠다. 엄마 아버지는 들판에 일하러 나간 사이 정말 어린아이 양육은 그 위 형제자매들 몫이었던게 우리네 70년대까지의 일상이었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4


복도 한켠 다른 공간. 작품이 즐비하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5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아버지, 그리고 행복한 웃음으로 그 아버지를 바라보는 어린아기.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옷을 파는 옷장수인가보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6


물풍선 놀이. 어릴적이 놀던 놀이중 이만한 재미가 있던 놀이도 흔치 않았다. 미얀마 아이들도 우리가 그랬던 놀이의 즐거움을 알겠지...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7


열기구가 미얀마 사원 위 하늘로 올랐다(왼쪽).
그리고 이른 아침에 붉은 태양이 사원 동쪽에서 찬연하게 떠 오른다.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감동을 줄 것 같은 열기구 투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일출의 장엄함. 모두 코로나만 끝나면 우리가 꼭 하넌 가 보고 경험해야 할 여행지 아닌가 싶다.
 

사진으로본미얀마아이들의행복하고순박한모습들 18


까르르, 까르륵~
이 아이는 무엇이 이토록 즐거울까. 창가에 걸터앉아 카메라를 보며 천진하게 웃는 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미얀마의 혼란사태가 빨리 수습되기를 기대해 본다.

 

 

임정화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임정화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