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청 앞 튤립
     
이제 봄이 깊어가면서 여기저기에서 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올해는 다른 해하고 좀 다르게 꽃이 피어나는 것이 시차가 거의 없고 동시다발적으로 피어나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 예산군청앞 튤립 
     
예산에는 예산군청 앞에 너른 꽃밭이 있는데 이곳에 매년 예산군에서 튤립을 심어 군민들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산군청에서는 매년 튤립, 꽃양귀비 그리고 백일홍 등을 심어서 군민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요.
    

▲ 예산군청 앞 튤립 
     
이곳을 찾은 주민들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봄의 여왕 튤립이 피어나는 모습은 강렬하고 또 은은한 면도 있어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각각의 튤립이 흔들리면서 잔잔한 꽃의 물결을 만들어내지요.
      

▲ 예산군청 앞 튤립 
              
보통 네덜란드 하면 튤립이 떠 오르는 꽃이어서 원산지가 네덜란드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원산지는 터키로 오늘날에도 터키의 국화로 남아있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 
              
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 전 지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으로 인해서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였고, 귀족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유행에 따라서 가격이 황소 천 마리를 팔아서 살 수 있는 튤립 구근이 겨우 40개 정도였다고 한다. 
        

▲ 예산군청 앞 튤립 
      
지금 생각하면 웃어넘길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의 비트코인처럼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요.

지금은 원예식물로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   
      
튤립의 꽃말을 보면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헛된 사랑’, 하얀색은 ‘추억, 실연’이며 검은색은 ‘당신을 저주합니다.’라고 합니다.

튤립의 피어난 색깔에 따라서 꽃말을 다르게 하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에 관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네덜란드의 예쁘고 마음씨 착한 처녀가 세 청년에게 구혼을 받게 되었는데, 지방 성주의 아들은 사랑의 정표로 왕관을 바쳤으며, 기사의 아들은 보검을 선물로, 부유한 상인의 아들은 보석상자를 선물했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 
       
이렇게 되니 처녀는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면 다른 두 사람이 실망할까 걱정되었으며, 그렇다고 그들의 청혼을 거절할 수 없었던 그녀는 꽃의 신에게 부탁해서 튤립이 되었으며, 꽃은 왕관, 줄기와 잎사귀는 검을 뿌리는 보물상자를 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 
    
예산군청 앞의 튤립밭에는 아름다운 튤립이 많이 피어나 튤립 축제에 가지 않아도 고운 튤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튤립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보기도 하고 봄을 느끼면서 고운 서정을 느껴도 좋습니다.

4월 말까지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튤립 축제의 장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튤립의 아름다움에 젖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예산군청 앞 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