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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업주ㆍ근로자 모두 힘든 농촌마을 공장

[제보&심층취재] 35년 이상 경과한 농공단지 92개소, 낙후된 시설 많아 근로자들 불편 호소

2021.03.29(월) 10:52:07 | 관리자 (이메일주소:pcyehu@daum.net
               	pcyehu@daum.net)

서산지역에 소재한 한 농공단지 내 노후화 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서산지역에 소재한 한 농공단지 내 노후화 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시와 떨어진 농촌지역에서 볼 수 있는 농공단지가 낙후되면서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복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충남지역 농공단지 중 준공된 지 20년이 경과한 농공단지는 50% 이상이다. 이중 35년 이상 경과한 곳은 92개소나 될 정도로 낙후된 시설이 많아 근로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산지역 00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A씨는“공장시설이 너무 오래되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교통도 너무 불편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어 동료들과 카풀해서 출퇴근을 하는데 교대근무 시간이 맞지 않으면 그것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농공단지에서 사업하는 사업주들도 마찬가지로 힘들다.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에 근로자들을 찾기도 힘들고 대기업에 인력을 뺏긴다는 하소연을 한다.

노동계에서는 충남지역 3만여 농공단지 근로자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조례를 통해 침체된 노후 농공단지가 활력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의회가 노후 된 농공단지의 재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도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328회 임시회에서 ‘충청남도 농공단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 조례안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오래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농공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복리증진과 ▲용수공급 ▲산업재해 예방 ▲환경오염 방지 ▲농공단지 내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정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해당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도에서 우선 구매토록 명시했다. 농공단지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기업체 간 상호 협력·발전 도모를 위한 ‘농공단지협의회’ 운영·기능 사항도 조례안에 포함했다.

이와 관련 홍성군의회는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통근버스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군내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산업 육성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홍성군의회는 소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성립 전 예산 편성 계획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용관 의장은 교통환경이 열악한 홍성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갈산전문농공단지 및 결성전문농공단지에 대한 통근버스 지원책을 필두로 국·도비 확보를 통한 사업추진에만 의존하지 말고 군비만을 투입해서라도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지역산업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운규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문병오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아이돌봄 지원 조례, 윤용관 노운규 의원이 발의한 지방행정동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 장재석, 김은미 의원이 발의한 농수축특산물 지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협의가 이어졌다.

청양군의 경우 농공단지 입주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에 1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도비 2억2000만원과 군비 15억8000만원을 투입 ▲5개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운곡1농공단지 물탱크(2개소) 순환장치 설치 ▲화성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배수관로 교체 ▲비봉농공단지 상수관 개량 ▲정산농공단지 공업용수 송수관 신설?공공폐수처리시설 리모델링?산재예방시설 조성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정서 미래전략과장은 “농공단지 시설 개선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우수제품 박람회 개최, 기업활동 지원, 최고기업인상 수여 등 입주기업 활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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