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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얼음·서리·이슬, 산은 아직 겨울입니다

등산로 미끌 실족·추락 위험… 해빙기 낙석도 조심해야

2021.03.22(월) 15:21:12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올해도 어김없이 ‘새봄’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듯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매화가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포근해진 날씨에 그 정취를 만끽하고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활력을 찾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하며 등산과 산책을 하는 주민들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산은 아직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5~2019년 5년 동안 일어난 등산사고는 모두 3만4671건으로, 2만5770명(사망·실종 886명, 부상 2만4884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24.6%(8513건)가 봄(3~5월)에 발생해 21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6119명이 부상당했다.

전체 등산사고 원인은 실족·추락이 가장 비중이 높은 33.7%(1만1690건)를 차지했다. 뒤로는 △조난(19.8%) △안전수칙 불이행(17.0%) △개인질환(11.1%) 순이다.

3월은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이슬 등으로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고도가 높은 곳, 응달, 낙엽 아래는 덜 녹은 얼음이 있을 수 있어 발밑을 조심해야 하며, 암반과 바윗길은 이슬 등으로 젖으면 더욱 미끄러지기 쉬워 더 조심해야 한다. 

등산화는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등산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때에는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을 챙기거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체온을 조절하는 등 보온을 신경써야 한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바위 등이 떨어져 내리는 낙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낙석주의’ 표지판 등이 있는 곳은 우회해야 한다. 국립공원 낙석 등 위험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안전포털→안전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재, 3월에 최다발생
임야화재 3.4배 ‘급증’

3월은 화재가 겨울철보다 더 일어난다.

꽃샘추위 등으로 난방기구 사용이 여전하고,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작은 불도 크게 번지기 쉬운 위험한 시기다.

행안부 자료를 보면 2015~20

19년 화재건수 21만4467건(사망 1558명, 부상 9865명) 중 3월에 연중 가장 많은 11.6%(2만4959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1194명(사망 177명, 부상 1017명)으로, 한겨울인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그 이유는 산불 등 임야화재 급증이다. 3월은 월평균 1151건과 비교해 3.4배(3867건) 증가했다. 또 판매·업무시설(백화점 등), 산업시설(공장·창고 등), 생활서비스(음식점, 주점 등) 화재도 겨울철보다 많거나 비슷하다. 원인은 63.8%(1만5692건)가 사소한 부주의(담배꽁초 4225건, 쓰레기소각 3185건, 논밭태우기2110건 등)다.

산에 갈 때는 라이터와 성냥 등 화기는 절대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흡연은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하고, 차량으로 산림과 인접한 도로를 주행할 경우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 

특히,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과 비닐 등 농사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공동으로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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