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안어업인 대표들, 태안서 한자리에… ‘해상풍력 반대’
2021.03.11(목) 15:17:35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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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iss@hanmail.net)
▲ 가칭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가 지난 7일 태안군선주연합회에서 열렸다.
전국의 선주들이 구성한 가칭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가 지난 7일 태안군선주연합회 사무실에 모여 해상풍력 결사반대를 외쳤다.
서해부회장인 유선용 태안군선주연합회를 비롯해 중앙회 김대성 회장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4시간에 걸친 장고 끝에 서해와 남해 등에 조성,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 설치에 대한 결사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해상풍력 단지 내 통항과 조업 금지로 조업지의 축소 ▲해양동식물 제거 및 주변지역 부유토사로 생물서식지 훼손, 퇴적물 이동해 재부유 ▲발전기 소음으로 인한 회유성 어류 감소, 주변 토착 어류 생육에 방해 ▲송전케이블 매설로 인한 저서생물 서식지 훼손 등의 우려를 제기한 뒤 “생명, 환경지킴이로서 ‘한국연안어업인 중앙연합회’ 회원들은 정부의 일방적이며, 대기업 이익을 위한 해상풍력 설치에 결사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모인 한국연안어업인 회의가 태안군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태안군선주연합회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