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농업예산 확보

태안군이 2021년에 사상 최대의 농업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본예산에 확보한 농업분야(농정과, 농업기술센터) 예산액은 지난해보다 78억 원이 증액된 628억 원으로 올해 총예산액 5,914억 원의 10.6%를 차지하는 많은 예산액이다.

이 금액은 군청 가족정책과에서 집행하는 복지분야 예산에 이어 태안군 각 부서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부서별로 보면 농정과 예산이 558억 원, 농업기술센터 예산이 70억 원인데, 농정과 예산은 지난해보다 1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의 농정분야 예산액으로 본예산 기준으로 지난 2018년 425억 원, 2019년도 515억 원, 2020년도 550억 원에 비하여 괄목하게 상승한 금액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하여 긴축예산을 편성해야하는 상황에서 농업예산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농업발전에 대한 태안군의 확고한 의지를 새삼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농업분야 주요 사업은

태안군에서 추진하는 농업분야 주요사업은 농업인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행복바우처 복지카드 발급 (6,500명, 13억원)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19개소, 1억9800만원) △농어민수당 지급 (10,594명, 85억원) △공익직불금 지급(9,158명, 209억원)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태안농협, 1억8000만원) 사업 등을 통하여 농업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을 위하여 토양개량제 6,995톤 (4,348농가, 10억2000만원), 유기질비료 19,601톤 (6,960농가, 15억원), 벼 육묘 제조상토 5,811톤(5670농가, 10억1000만원), 벼육묘상자 처리제 100톤(5,900농가, 3억9000만원) 등 벼농사에 필요한 기초 영농자재 대부분을 영농철 이전인 3월중에 지원한다.

또한,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5,300농가·6716ha, 76억원), 농업인 안전공제보험 5,500명, 14억8000만원), 농기계종합보험 (1,300명, 5억4000만원) 등에 총 96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인 경영안정 도모에 앞장

이와 아울러, 벼 육묘 실패농가에 대한 예비 묘 생산 지원 사업, 밭작물 가뭄대비 예방지원 사업 등도 함께 실시하여 재해 등에 대비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원예작물 생산기반에도 대폭 지원하는데, 마늘 명품화를 위하여 △가의도 우량종구 보급 사업(1만 접, 1억2600만원) △마늘 재배농가 종구대 지원(1,500농가, 3억원) △고품질 마늘생산 지원(80ha, 6000만원) △기능성 6쪽마늘 생산자재 지원(25ha, 6000만원) 등에 총 5억46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의 대표작물인 화훼산업 육성을 위하여 △화훼 토경재배 유기질비료 지원 (3,774포, 1500만원) △화훼농가 입식비 지원 (24ha, 3억원) △화훼 포장박스 지원 (80,000매, 8500만원)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1.2ha, 2900만원) △원예특용 생산시설 보완 사업 (환풍기 등, 4000만원) △화훼 생산기반 경쟁력 강화 (5.3ha, 2억5000만원)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사업 (2.4ha, 1억4300만원) △시설원예 발전기 지원(40여대, 4000만원) △화훼재배농가 온풍난방기 지원(80여대, 5000만원) △코로나19관련 화훼농가 상토 지원(1,500여포, 3000만 원 등 9억8200만원을 지원하여 고품질 화훼생산을 촉진한다.

기타 고추·생강 등 원예작물 육성에 지원하는 비가림시설이나 시설개선사업, 건조기 등 기자재 지원사업과 유산균 토양발효농법·원예작물 신소재-신농법 영농지원 등 원예작물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그리고 채소분야에 지원하는 저온저장고·소형관리기 등 원예작물 전반에 거쳐 2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산물 유통분야에는 △우수 농특산물 우체국쇼핑몰 입점 (16개 업체, 1000만원), △공동상표 및 우수농산물 포장재 지원(30업체, 1억원), △농특산물 홍보용 유튜브 채널 운영(1000만원), △우수 농산물 홍보관 운영(2000만원), △인터넷 택배비 지원(3000만원) 등 농특산물 홍보 및 유통구조 개선에 6억6400만원을 지원한다.

축산분야는 △한우농가 고급육 생산 지원(475두, 4700만원) △한우 육질개선제 지원(1,200두, 7200만원) △한우농가 자동목걸이 지원 (660개kg, 4000만원) △한우 핵군우농가 육성 지원(4종, 3900만원) △한우 육성률 향상 지원(4종, 5500만원) △소 사육농가 자동급이시설 지원(4개소, 4000만원)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지원(4종, 9400만원) 등에 4억1400만원을 지원하여 태안군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푸드플랜 사업 역점 시행

태안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푸드플랜이다. 푸드플랜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태안군의 많은 재배농가가 참여하여 농가소득과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학교급식의 공급은 관내 어린이집 24개소 원아 1,640명과 유치원 20개소 345명, 초등학교 23개교 2,285명, 중학교 9개교 1246명, 고등하교 4개교 1,222명 등 모두 80개교 6,738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33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사업 내용은 △유치원 무상급식비 1억2500만원 △초·중·고 무상급식비 26억3200만원 △친환경급식 식재료 차액지원 3억7100만원 △태안산 식재료 구입비 5000만원 △학교급식 day 지원비 5600만원 △학교급식 운영활성화 사업비 3000만 원 등이다.

로컬푸드매장 100억원 매출 예상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9년 4월 26일 개장 이후 680여명의 출하조직과 500여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 뛰어난 품질,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태안산 농산물을 내세워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으로부터 호응도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60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올해는 100억 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